목회자 사모의 절반 가까이가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배우자가 있는 남성 목회자 53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배우자(사모)가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불안·수면 장애, 강박감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있다' 46%, '없다' 54%였다. 목데연은 "지난 목회자 정신건강 문제(지난 1년간 불안증, 수면장애, 우울증 경험 여부) 조사와 비교했을 때, 목회자와 사모가 정신건강에 있어 어려움을 경험한 비율(목회자 48%, 사모 46%)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목데연은 지난해 초 목회자 589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불안증, 수면 장애, 우울증 경험 여부를 조사했었다. 당시 '있다'가 48%, '없다'가 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