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비영리단체로 성가를 전공으로 하는 예울림 여성합창단(단장 김숙영)의 제14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 글렌뷰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예배당 안은 참석자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음악회 1부는 따스함이 묻어나는 성가곡이, 이어진 2부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마지막 3부는 모차르트와 구노의 라틴어 미사곡이 각각 선보였다.

예울림은 이번 연주회로 모인 헌금을 시카고 한인사회의 숙원이라 할 수 있는 '문화회관' 건립에 사용한다. 김숙영 단장은 "1년간 준비한 곡들을 이 시간 나눌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연주회로 문회회관 건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헌금기도를 맡은 장기남 집사(한인 문회회관 회장)는 "이 문화회관이 한인사회의 화합과 위로의 장소로 사용될 수 있게 계속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공연은 지휘자 이현관, 반주 이정은 외 20여명의 합창단원이 섬겼고 예울림 초대 지휘자로 섬겼던 이경희 목사(갈릴리감리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