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 구세주여 지금 나아갑니다!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미국에서는 VBS (Vacation Bible School)이라 하고, 한국에서는 여름성경학교라고 했습니다.
어릴 적 목청이 찢어저라 여름마다 예배당에 아이들이 빼곡히 앉아서 종이 차트를 넘기며 찬양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찬양과 말씀의 내용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은 고백인데, 그 어린 나이에 그 무게와 깊이는 모르지만 찬양하면 마음에 기쁨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제는 성장하여 그 말씀의 무게를 배워가며, 어릴 적 고백했던 그 하나님이 진정 나의 하나님이심을 경험해 갑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율동교사가 없었습니다. 그저 노래만 손뼉 치면 크게 부르면 그게 은혜였습니다. 지금은 오늘 여러분이 본당을 보시다시피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데코와 미디어 등으로 현대 어린이들에게 맞게 많이 발전했습니다.
사실 조금 돌아보면 팬데믹 직후만 해도 VBS를 하기 어려웠고, 한 해가 지나서 겨우 매주 금요일마다 잘라서 VBS를 한 달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년에는 우리 교회 학생에게만 오픈하여 한 주에 집약하여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본당을 학생들에게 열어주고, 외부에 공개하여 커뮤니티 학생들과 함께 공개 진행을 합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VBS 프로그램이 과테말라 선교지에 가서 4개 현지 교회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그곳 현지 교회들이 작년에 배운 VBS 찬양을 1년 동안 부르며 그 감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제가 바라는 것은 VBS를 진행하기 어려운 지역 교회를 우리가 더 섬길 수 있는 국내 선교도 이어 같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VBS 이번 주제인 'SCUBA (Submerge Completely Under Biblical Adventure)' 부제, 'Diving into friendship with God'으로 주일 말씀을 장년에 맞춰 증거 하려고 합니다.
본당을 덮고 있는 푸른 바다의 물결이 하나님께서 성전에 운행하시는 크신 은혜의 물결처럼 느껴집니다. 그 거대한 은혜의 바닷속에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누리시는 이번 한 주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한 주간 진행되는 VBS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SFC 수련회를 위해서 계속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를 통해 영혼과 교회를 세우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