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총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1812년 설립된 버지니아의 유니온 장로교 신학교(Union Presbyterian Seminary)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재컬린 랩설리(Jacqueline E. Lapsley) 총장과 함께 두 학교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선 신학교육의 협력 강화, 교환 프로그램 도입, 교수 및 학술 교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랩설리 총장은 25년간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구약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랩설리 총장은 현재 유니온 장로교 신학교의 8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는 10월 본교를 방문하여 채플 설교와 강의를 할 예정이다. 

버지니아 유니온 장로교 신학교는 미국 남장로교의 대표적인 신학교로, 초기 한국 선교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학교 출신의 선교사들은 조선에서 선교 활동 중에 많은 희생을 치르기도 했다. 또한, 남궁혁 박사(한국인 최초 신학박사), 김인준 박사(장신대 4대 교장, 순교자), 계일승 박사(장신대 9대 총장), 한철하 박사(아신대 설립자), 김운용 현 총장, 박상진 장신대 명예교수 등 많은 한국인 신학자를 배출한 명문 신학교이다. 

한편, 김 총장은 버지니아 페닌슐라침례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수양회에서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 수양회에는 버지니아, 매릴랜드, 워싱턴DC, 델라웨어 지역에서 사역하는 침례교 목회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팬데믹 이후 예배와 설교 사역, 목회자의 사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