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와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4회 전인적세계시민위크에서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미래를 바꾸는 리더십,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글로벌 시민을 위한 지혜를 나누다'라는 주제로 지난 3일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행사에는 한동대 교수 및 학생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북도 운산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작가이다. 105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생 동안 그의 저서와 강연을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서를 통한 지속적인 학습을 강조해왔다. 

이날 105세의 김 교수는 20대의 대학생들에게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해 지금 고민하지 않으면, 평생 타인의 인생을 보거나 타인의 인생을 쫒으며 살게 될 것"이라며, 50대, 60대가 되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인생을 살 것인지를 고민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사람은 아는 만큼 일할 수 있으며, 인격만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며 인간 관계를 통해 인격을 키우고, 문제 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학문을 탐구할 것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동대학교 이은광(20학번,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은 "김 교수님의 강연을 통해 고등학교 때까지는 경쟁을 위해 공부를 했지만, 대학생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학문의 태도가 나 자신과 사회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달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글로벌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와 함께 2016년부터 세계시민위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위기의 미래, 우리는 세계시민입니까?'를 주제로, 글로벌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리더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에는 ESG 전인적 세계시민기업 토크, 대화형 AI 강연, 홍이삭 싱어송라이터의 문화공연 등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