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542차 두란노아버지학교 LA 113기가 5월 17일(금)부터 19일(주)까지 충현선교교회(담임 국윤권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버지들을 섬기기위해 미국 전역에서 모인 45명의 헌신자들, 31명의 지원자가 은혜를 나눴다. 표현에 어색한 남성들의 모임이다 보니 처음에는 자신의 삶을 나누기 어려워했고, 아버지학교의 인사인 포옹을 어색해했다. 그러나 진심으로 섬기는 헌신자들의 따스한 사랑과, 용기를 내는 지원자들의 진솔한 고백이 진행될수록 함께 눈물 흘리고 웃으며 격려하고 축복하는 분위기가 점차 커지게 되고, 어느덧 서로 얼굴을 대할 때마다 포옹의 인사를 자연스럽게 하게됐다.
아버지학교 지도목사인 국윤권 목사를 포함한 강사들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의 사명'의 주제로 강의했고, 이어 진행되는 조별나눔을 통해 서로의 아픔과 후회, 그리고 새로운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가족에게 쓰는 편지와 자신의 삶의 고백을 서로 나눔으로 따스함을 전달할 수 있었다. 아버지학교의 백미는 4교시였던 주일 오후였다. 자신의 아내를 초청하여 함께 강의를 듣고, 세족식을 진행함으로 아버지와 남편으로서의 진심을 마음과 행동으로 표현했다. 참가한 아내들도 울고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아버지학교는 자신의 물질과 시간을 바치며 LA까지 찾아온 많은 헌신자들과 끼니마다 주방에서 수고와 헌신으로 도운 교회 성도들, 이제는 더 이상 후회하는 아버지, 남편이 되기를 원치 않는 변화의 간절함이 있던 지원자들, 강의를 준비한 강사들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한 시간이 됐다.
기사제공: 충현선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