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변증가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라인오브파이어’ 진행자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교회가 LGBTQ 활동가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1. 변화는 동성애자 모임에 참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24시간 내내 동성애자로 삶으로써 발생했다.

시민권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변화는 단순히 시민권 모임에 참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권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일어났다! 따라서 조만간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단지 교회에 참석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회가 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청중적 사고방식을 벗어나 기능하는 몸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2. 결단력과 비전을 가진 작은 소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숫자와 정치권력을 신뢰하는 것은 항상 교회의 함정이었다. 왜냐하면 희생과 봉사, 겸손을 말하는 십자가에서 눈을 떼고 인간의 힘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는 “나는 82명의 사람들로 혁명을 시작했다. 만일 다시 한다면 절대 믿음을 가지고 10명 혹은 15명과 시작할 것이다. 만일 믿음과 실천 계획을 갖고 있다면 당신이 얼마나 적은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는 “조금밖에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큰 실수를 저지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3.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모든 사람 중에서 우리는 대담하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커밍아웃(come out)” 해야 한다. 이것은 지도부에서 시작된다. 초기의 동성애 운동가들은 커밍아웃이 모든 것을 희생시킨다는 것을 알고도, 자신들의 대의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우리는 신앙과 그에 따른 개인적 모욕, 소득 상실, 가족의 거부 또는 교단의 압력을 기꺼이 감수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4. 세상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동성애 운동가들이 그들의 혁명을 시작하고, 이를 법으로 만드는 동안, 우리 사회에는 광범위한 반문화 혁명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언제든지 와서 그들을 이 세상에서 데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사실상 사회를 그들의 가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넘길 것으로 생각했다.

한 집단은 변화를 위해 싸웠고, 다른 집단은 탈출구를 찾았다. 누가 성공했는가?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있고, 세상의 종말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다른 집단의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후퇴는 언제나 패배를 의미한다!

5. 혁명에는 말과 생각의 싸움에서 승리 전략이 필수이다

마셜 커크(Marshall Kirk)와 헌터 매드슨(Hunter Madsen)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1989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책인 <무도회가 끝난 후: 90년대, 미국은 게이들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After the Ball: How America Will Conquer Its Fear and Hatred of Gays in the ’90s)는 ‘미국의 재편(The Overhauling of Straight America)’이라는 제목의 짧은 기사에서 비롯되었다. 이 기사에서 그들은 “보통의 미국인의 감정, 정신 및 의지를 계획된 심리적 공격을 통해 변화시키고, 이를 미디어를 통해 국민에게 퍼뜨리는 홍보 형식으로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인 6단계 전략을 설명했다.

우리의 전략은 무엇인가?

6.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것을 잊지 말라!

이것은 동성애 운동가 집단에서 거의 만트라(mantra, 주문)처럼 사용된다. 아이들이 상처를 입고 있다. 이것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라. 항상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라!

오늘의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입을 열고 열고, 그들의 견고한 양육과 교육을 우선순위로 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우리의 자녀들이 희생되는 것을 두고 볼 것인가?

7.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잊지 말라!

이것은 동성애 행동주의의 핵심이다. 이는 G(게이)로 시작되었다가, 재빠르게 GL(게이, 레즈비언), GLB(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GLBT(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로 재정의되었다. 그리고 퀴어 또는 퀘스처닝(questioning: 스스로 질문하는 사람), I는 간성(intersex), P는 기타 다른 것을 포함한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우리는 동성애를 어떤 식으로든 긍정할 수는 없지만, 소외되고, 낙인찍히고, 따돌림받는 사람들,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예수께서는 특히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신다! (누가복음 14:12-14; 15:4-7 참조)

8. 단결은 필수이다!

어떤 면에서는 ‘동성애 커뮤니티’가 “이성애 커뮤니티”만큼 다양하지만, 다른 면에서 게이 커뮤니티에는 놀라운 단결력, 연대 및 행동 동원 능력이 있다.

그러나 교회는 종종 불일치와 분열로 잘 알려져 있다. 동성애자들이 공동의 목적, 즉 인간으로서 존재할 권리를 위해 싸우는 동안, 우리는 자신의 작은 왕국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신약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일치를 요구한다. 예수는 이것을 가르치셨고, 이것을 위해 기도하셨고, 이것을 위해 죽으셨으며, 다른 신약성경 저자들도 이 부르심을 반복한다. 단결이 없으면 우리는 실패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