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연합감리교회(UMC)에서 탈퇴하고 올해 1월 독립교회로 출발한 언약교회(Covenant Korean Church. 장수영 목사)가 성령강림절인 19일 오후 4시에 설립예배와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설립예배에서 '다시 태어나는 교회'(요한복음 3:5-7)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은철 목사(감리교 은퇴목사)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강림함으로 첫 교회가 탄생했다. 이날에 언약교회가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며 "성경은 거듭남의 이야기로, 요나가 니느웨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는 복음 전파자로, 기생 라합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주인의 돈을 훔친 오네시모가 신실한 주의 종으로, 대표적인 죄인의 상징 세리 삭개오가 구원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가 성경에 가득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언약교회도 새로 태어나는 날로,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교단의 대한 실망으로 상처받은 성도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저도 상처를 받았다. 이제 과거를 떨쳐 버리고 독립교회로, 성령으로 우뚝 서기를 기도한다"며 "교단의 횡포로 돈은 빼앗겼지만 여러분 믿음이 빼앗기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세상 풍조를 따라가는 넓은 실리의 길을 포기하시고 좁고 험한 길, 성경적 진리의 길을 선택하신 언약교회 성도들에게 존경과 치하를 드린다. 너무 감사하다. 이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언약교회
(Photo : ) 언약교회 장수영 목사와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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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올해 1월 독립교회로 출발한 언약교회(Covenant Korean Church. 장수영 목사)가 성령강림절인 19일 오후 4시에 설립예배와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취임예배에서 답사를 한 장수영 담임 목사는 "제가 미국에 들어온지 어제로 13년째가 되었는데, 언약교회를 포함하면 다섯 교회 거쳤다.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보다 끝까지 잘 버텨보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때로는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조언해주시면 겸허하게 받아드리겠다. 잘하는 일이 별로 없기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일에 애쓰도록 하겠다. 그리고 사랑하는 일에 열심하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격려사에서 구진모 목사(윌셔연합감리교회)는 "교회의 머리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고 나가야 한다. 교회에서 편가림이 있을때 힘들어지지만 예수님의 편에 서면 모든 사람이 우리의 편이 되는 것"이라며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라는 분명한 고백을 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설립예배에서 림학춘 목사(라구나힐스교회)가 기도를, 안병돈 장로(언약교회)가 교회설립선언을 했다. 취임예배에서는 고광선 목사(한길교회)가 기도를,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가 설교를, 장수영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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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왼쪽부터)배득승 집사, 천종희 권사, 담임 목사 장수영, 안병돈 장로, 최한경 권사, 행정.찬양목사 이민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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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올해 1월 독립교회로 출발한 언약교회(Covenant Korean Church. 장수영 목사)가 성령강림절인 19일 오후 4시에 설립예배와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