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미국에 4천만명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이 늘었습니다. 크리스천 50% 이상이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할 때에 미국이 다시 믿음의 나라로 바뀌어지고 전세계 자유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회개하기 원합니다. 미국이 죄를 지은 것은 우리가 죄를 지은 것입니다. 우리는 방관했습니다. 주여, 캘리포니아가 바뀌게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남가주 성도들이 나성순복음교회에 모여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다.
제 73회 국가기도의 날 남가주 연합기도회가 5월 2일 오후 7시,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는 '나라가 임하시오며'(마 6:9-10)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그는 "미국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낙태를 지지한다. 8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낙태를 금지하면서 대통령 캠페인을 펼쳤었다. 8년 만에 이번에는 곤란하니까 말을 하지 않고 주별로 알아서 하라고 한다. 이슈를 삼으면 떨어질줄 아니까 주별로 알아서 하라는 것"이라면서 "매춘도 권리라고 한다. 매춘 행위를 하는 사람을 단속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를 했다. 15세 이상이 매춘을 하는 것이 합법이라고 한다. 이게 지금 미국의 현실"이라고 했다.
그리고 "타고난 것이 성이 아니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성이라고 한다. 남자가 여자라고 생각하면 여자 목욕탕에 갈수 있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 운동경기에 참여할 수 있고, 성전환 수술을 미성년 학생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만일 부모가 반대하면 신원조회에 들어가서 아이를 빼앗길 수 있다"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주실 줄 믿는다. 아무리 흙탕물이 많아도 한곳에 맑은 물이 나오면 그 연못은 언젠가 맑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회개운동을 위해 기도를 한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는 "이 시대가 점점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다. 이 나라가 소동과 고모라로 변화되고 있다. 대마초가 합법화되는 시대에 대마초는 마약으로 들어가는 문이라 할수 있다"라면서 "우리가 부르짖는 밤이 되기를 원한다. 주님 앞에 우리가 회개하면 성령이 바람같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한 강순영 목사(전 JAMA 대표)는 "리더들의 영향력이 커서 그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미국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특별히 캘리포니아가 악법을 만드는 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라며 "교회가 희망이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 앞에 바로 설때 가정과 사회가 바뀌어질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미국의 중요한 현안 문제들을 위해 기도한 고태형 목사(선한목자교회)는 "가정에서 신앙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 할리우드가 비성경적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르침을 가지도록 기도하자. 대통령 선거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세워지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기도가 필요한 나라들과 그룹들을 위해 기도한 송창민 목사(에브리데이)는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실 줄 믿는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거대한 역사가 일어날줄 믿는다. 이 시대가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죄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유일한 소망은 교회인줄 믿는다"라면서 "영적인 각성이 일어나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북한이 영적으로 황폐화 되어있다. 칠흙과 같이 어두운 그 땅에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도록 기도하자. 전쟁 중인 나라들에 하나님의 놀라운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하자. 우리 자녀들이 우리보다 훨씬 신앙 생활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어두울수록 작은 빛이 밝게 빛나는 법이다. 자녀들이 시대와 역사 앞에 하나님으로부터 귀하게 쓰임받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이번 국가기도회는 "Lift up the Word Light up the World", "말씀을 받들어 올려 세상을 밝히소서'(삼하 22:29-31)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로 진행됐으며, 1부 예배는 국육권 목사(충현선교교회)의 사회,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가 기도,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의 환영인사,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가 설교를 맡았다. 2부 기도회는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 김은목 목사(평화교회), 이수호 목사(올림픽장로교회), 크리스틴 정 자매(사우스랜드교회), 양경선 목사(샘물교회), 유수연 사모(ABC교육구 교육위원), 강순영 목사(JAMA), 최영봉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김재권 장로(미주성시화 이사장), 고태형 목사(선한목자교회), 손창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이상명 총장(미주장신대), 오윤태 목사(순무브먼트), 김철민 장로(CMF가정선교원), 안현숙 목사(CBS중보기도팀장), 김기동 목사(세리토스충만교회), 최금옥 권사(남가주동신교회), 김시온 목사(옹기장이교회), 박복길 장로(나성순복음교회), 그레이스 유 집사(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 등이 참여해 기도회를 인도했으며, 모든 순서는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 공동대표)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미국 국가 기도의 날은 1863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제안하고, 1952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 의회가 공동 결의해 트루먼 대통령이 공동 결의안에 서명함으로 제정됐다.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으로 지켜져 오고 있으며, 1988년 레이건 대통령이 5월 첫 번째 목요일을 기도의 날로 정한 이래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가적 기도회다.
무신론자들에게 소송을 당해 2010년 위헌 판결을 받기도 했지만, 2011년 항소법원이 이를 뒤집으며 극적으로 부활했다. 당시 위헌 판결 후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해, 이 행사가 미국 정치권에서 갖고 있는 위상을 재확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