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창세기 1:29)
어떤 이가 쓴 글에서 앞으로 인간은 우주 농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주선, 우주 정거장, 우주기지 등의 우주 공간에서 식량을 생산해 우주인에게 공급해야 하는데, 우주인이 지구 밖에 장기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려면 한 명당 하루 1.8kg의 식량이 필요한데, 우주로 식량 이송을 하는데 무게와 부피의 제한으로 쉽지 않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1982년 러시아의 우주 정거장 샬루트 7호에서 ‘애기장대’(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자생하는 조그마한 속씨식물)를 재배해서 꽃을 피우고 수확한 것이 우주에서 최초로 성공한 식물 재배 사례입니다. 그 후 1996년 러시아 우주 정거장인 미르호에서 밀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2014년에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적상추를, 2021년에는 고추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이것은 소규모 실험 재배에 그쳤지만, 10년 후쯤에는 달 기지 내 온실에서 생산한 작물로 우주인의 식량 자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필자는 이 글을 읽으면서, 인간은 식량을 왜 우주에서 확보해서 우주에게 살려고 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지구에서 살 생각을 하지 않고,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인 달이나 화성 등 여러 별들에서 살려고 하는지 납득 할 수가 없습니다.
1969년 암스트롱이 달에 내려 걸어 다녔을 때, 그들이 우주복을 입고 껑충껑충 뛰었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인간은 우주복을 입지 않으면 달이나 기타 항성에서 살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너무 춥고, 너무 덥기 때문이지요.
우리 민족과 교회의 선각자였던 길선주 목사님은 1900대 초, 4천년 동안 굶주리며 살아온 배달겨레가 배불리 먹고 살 수 있는 길은 ‘한 치의 땅도 놀리지 말고 곡물을 심고, 지천으로 널려져 있는 잡목(雜木)을 베어내고, 과목(果木)을 심으라.“고 역설하였습니다.
옛날 6.25 사변 때 필자가 시골에 내려가 살 때에 논두렁에 콩을 심어 적지 않은 수확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논두렁에 콩을 심어서 콩을 거두는 것처럼, 논두렁 이외에 놀고 있는 땅, 작물을 심을 수 있는 땅은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기타 고속도로 양쪽에 작물을 심을 수 있는 땅이 그대로 잡초와 접목으로 덮여 있는 것을 봅니다. 모든 잡초와 잡목을 베어내고 농작물을 심고, 과목을 심으면 우리 민족이 먹고도 남아 외국에 수출도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 갔을 때, 라인 강변을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면, 약 45도 경사지에 포도나무를 심어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 있은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는 45도 경사지에 과목을 심어 포도와 포도주를 생산하는 것을 보고, 우리 나라와 비교하면서 한 숨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미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땅을 볼 때마다, 길선주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작물을 심으면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잡목을 베어내고 과목을 심으면 인류의 굶주림의 문제를 깨끗이 해결할 수 있고, 미국의 국력도 더욱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주에 가서 농사를 지을 생각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이 아름다고, 기름진 지구에 놀리는 땅 없이, 작물을 심으면 인류는 결코 굶주리지 않고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세계 인구는 계속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농사를 지으면, 지구에서도 충분한 곡물을 생산해서 인류는 굶주림 없이 살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창 1:29) 인간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하나님께서는 지구 위에 인류의 먹을거리를 넉넉히 예비해 두셨습니다. 이것을 믿습니까?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