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가 좋은가?라고 물으면 객관적으론 희망의 소식인데 구체적인 삶의 준비를 보면 결코 반가운 소리만 아닙니다. 인생은 단순한 생명의 길이로 가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인생을 산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주는 삶은 인생의 참 교훈입니다. 에녹은 동시대의 사람들보다 1/3의 짧은 365년의 인생을 살았지만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과 동행이라는 놀라운 도전과 소망을 주었습니다.
예수님 역시 33년의 삶의 비교적 길지 않은 삶이지만 하실 모든 것을 다 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다 이루었다" (요 19:30) 하심으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인생을 사셨습니다.
겨울철 코로나 이후 감기처럼 찾아오는 호흡기 질환이 많아졌습니다. 기후 변화로 지구촌 곳곳이 쉴 틈 없이 몸살을 함으로 사람들의 고통이 끊이지 않습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터가 무너질수록 의인의 터는 견고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터, 기초입니다.
여러 성도들과 전화하면서 매년마다 반복하여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본 중에 가장"이란 말입니다. 이제까지 살아본 중에 가장 추웠다. 이제까지 살아본 중에 가장 아팠다. 이것이 세월의 무게입니다. 환경도 변하지만 우리의 몸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똑같은 어려움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무거워지고 버거워 마음의 짐이 됩니다. 우리 육체는 잘 관리해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관리해도 결국은 땅의 집은 무너집니다. 그러나 소망도 있습니다.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더욱 강해지는 은혜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밖이 추워도 내 몸이 열이 나면 춥지 않습니다. 내 영이 성령으로 뜨거우면 삶이 힘이 납니다. 모든 어려움도 감당할 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세월을 이기는 사람은 없지만 세월을 주님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