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시티에 있는 코너스톤교회(이종용 목사)는 가장 캄캄하던 시기에 가장 밝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크리스마스 콘서트 'The Greatest Gift'를 개최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Good News’, ‘First Noel’ 등의 찬양에 이어, 이종용 목사는 “올해가 3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구원, 영생”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각 팀이 ‘Gloria’, ‘예수 나의 기쁨 되신 주’, ‘When I Think Upon Christmas’, ‘Christmas Day’, ‘오 거룩한 밤’, ‘Even with no voice could I offer up my praise’ 등을 찬양했고, 이 목사가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어 구치소에 갇혔던,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떨어진 순간 찾아오신 주님의 사랑을 간증했다.
“이번 콘서트의 제목이 The Greatest Gift이다.예수님이 이곳에 오셔서 장님의 눈을 뜨게 하시고 중풍병자도 고치시고 걷지 못하는 자를 일으키셨다. 그런 기적보다 가장 큰 기적은 예수님이시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에 예수님을 못믿는다. 저도 그랬다.”
“75년도에 ‘나’라는 노래를 불렀고 3월부터 12월까지 이 곡이 일등을 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가요 역사상 가장 1등을 많이 했다고 해서 MBC에서 순금 트로피를 받았다.”
“그런데 그날 새벽에 윤형주 장로, 이장희씨 세명이 마약 수사 본부에 끌려가서 하루 종일 취조를 당했다. 그날 저녁 저는 서대문 구치소에 갇혔다. 저는 대마초를 하지 않았는데 제가 주범이 되어서 갇혔다. 저는 제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저는 제 인생이 망가진 줄 알았다. 120일동안 구치소. 200명의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죄수들 앞에서, 윤형주 장로와 둘이 아무 것도 입지 않고 노래를 불렀다. 인격이 땅에 떨어지고 나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모든 것이 끝났다. 끝났는 줄 알았는데 제 인생이 가장 캄캄할 때 가장 밝은 빛이신 예수님을 만났다.”
“같은 감옥에 갇혀 있던 사람 3명을 죽인 젊은 사형수가 저에게 찬송, 기도, 말씀을 가르쳐 달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성경을 읽다가 저의 모습을 발견했다. 저는 제가 선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말씀에 비춰보니 죄악 덩어리였다. 내가 한 말들, 생각들, 눈으로 본 것들 음란했고 시기질투로 가득 찼고 귀로 듣는 것, 가십을 좋아했고, 발로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갔고 이 손으로 나쁜 짓을 많이 했다. 머리 부터 발끝까지 죄덩어리인 것을 처음으로 깨닫고 가슴을 찢는 통곡을 했다. 어느 순간 주님이 제 마음에서 오셔서 두 팔을 벌리시며,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해’ 하셨다. 온 인류를 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저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제 마음에 엄청난 평화가 임하고 은혜가 임하는데 이 세상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참 평화를 경험했다. 27살 때였다.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나 같은 사람을 쓰시길 원하면 저를 써주세요. 27년을 살았던 삶이 정말 허무한 삶이었다. 그때 부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그후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 스타라는 뮤지컬에 예수역을 맡아 249회 공연을 하게 된다. 막달라마리아역에 윤복희 권사, 헤롯 왕은 곽규석 장로, 빌라도는 유인촌씨, 박상원씨, 유다는 추송웅씨,김도향씨, 로마 병정은 최주봉씨 등 당시 쟁쟁한 배우 및 가수들이 출연했다. 이 목사는 예수 역을 소화하기 위해 사복음서를 많이 읽어야 했다고 회고하며, 그 가운데 예수님을 뜨겁게 만났다고 전했다.
“감옥에 갇히니 영원한 친구인 줄 았었던 이들에게선 아무 연락도 안왔다. 목사님과 교회 분들이 저를 찾아와 기도해 주시고 도전을 주셨다.”
그리고 그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텍사스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그는 하나님께 미쳐서 세상의 어떤 것을 해도 재미가 없었다며, 지난 삶을 돌아보며, “얼마 있으면 하나님이 저를 불러 가실 것이다. 그런데 저는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나는 포도나무요’를 불렀고, 이어서 ‘Praise Is What I Do’, ‘The Man’ with TaRanda Greene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