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하는 상담은 어떤 것일까? 그 상담실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일반 상담과는 뭐가 다를까?
이런 궁금증을 한번에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 출판되었다. 송경화 교수(월드미션대학교)는 최근 출판된 책,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상담 이야기>에서 그가 현재 하고 있는 상담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추천사에서 한국복음주의상담학회 회장인 안경승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처음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하나님이 계시다. 고민하게 되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이 개입되고 있으며, 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설명하는데 따뜻한 마음이 녹여져 있다”고 이 책의 독창성에 대해 설명한다.
송경화 교수는 책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상담’이란 어떤 모습인지를 편안하고 담담한 말로 소개하고, 그런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자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런 상담에서 주요 이슈로 다뤄지는 문제는 어떤 것인지 설명한 후에, 자주 등장하는 몇가지의 상담 사례를 통해 독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상담은 마음을 만지고 영혼을 살리는 대화라고 설명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상담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상담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는 귀한 사역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상담이란, 상담의 치유 과정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 그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 내담자의 아픈 마음을 만져 회복시키고 이를 통해 내담자의 영혼이 하나님 안에서 소생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에는 특히 인본주의적 성격이 강할 수 있는 심리학에 신학과 영성을 통합하여, 상담의 현장이 거룩하고 신성한 예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어, 상담에 관심이 있는 분, 현재 상담 현장에 있는 분, 특히 기독교 상담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통찰을 줄 것이다.
송경화 교수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아신대와 이화여대를 거쳐,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실천신학, 영성통합 심리치료를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상담심리대학원 학과장과 한인기독교상담센터 센터장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상담을 직접 가르치고 실천하고 있다.
12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OC 소재 브릿지웨이 상담센터에서 출판기념 상담 세미나와 사인회를 할 예정으로, 현재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bridgeway.flc@gmail.com, 657-325-4018)
책은 LA 소재 미주 두란노 서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213-382-5400, 3130 Wilshire Blvd, https://www.duranno.us/view/goods.asp?cod=493402 )
기사제공: 월드미션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