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8회 김의식 총회장 취임감사예배가 24일 오후 김 총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치유하는교회에서 진행됐다.
황진웅 장로(영등포노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가 인도한 예배에선 이영석 목사(영등포노회 부노회장)가 기도했고, 박기상 장로(영등포노회 부노회장)의 성경봉독과 치유하는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후 안영로 목사(제90회 증경총회장)가 '생산적인 총회가 그립다'(사도행전 2:43~4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 목사는 "생산적인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이다. 총회장님 교회로부터 시작해서 총회 임원들 교회는 물론이요 전국 교회가 전도해야 할 것"이라며 "생산적인 교회는 전도해서 교회를 채우는 교회이다. 그렇게 믿음의 후진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생산적인 교회는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공동체는 모이는 공동체"라며 "또한 생산적인 교회는 화목하는 교회다. 교회가 비난받는 것이 아닌 사랑받는 교회로 성장해 가야 한다. 그런 교회가 되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유의웅·채영남·이성희·최기학·림형석 목사(이상 증경총회장), 정병택 원로장로(영등포노회 전 노회장)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유의웅 목사는 격려사에서 "영등포노회에서 김의식 목사님께서 다섯 번째로 총회장이 되셨다"며 "김의식 목사님이 총회를 섬기시면서 더 좋은 믿음과 사랑으로 총회를 잘 섬기시면 총회 역사에 빛나는 총회장님이 되실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채영남 목사는 "치유하는교회 성도님들이 있어서 지금의 김의식 총회장님이 계신 것 같다. 여러분께서 김 총회장님을 한국교회 지도자로 세우셨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이 일을 잘 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신다면 한국교회가 잘 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성희 목사는 축사에서 "김의식 목사님을 옆에서 보면 정말 눈물이 많으신 분이다. 그 눈물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 이제 눈물로 뿌린 씨를 기쁨의 열매로 거두게 하셨다. 눈물이 변하여 웃음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최기학 목사는 "총회장은 큰 영광과 함께 책임 또한 막중하다. 우리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공인이다. 일거수일투족이 한국교회가 역사가 될 수 있으므로 그런 의식을 가지셨으면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 역사에 빛나는 총회장님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림형석 목사는 "매년 총대들이 총회장을 선출하지만 그 배후에 하나님께서 계셔서 시대에 필요한 인물을 세우신다고 믿는다"며 "시기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때다. 세속주의의 범람, 코로나 3년의 충격, 다음세대 교회학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한국교회는 쇠퇴하고 있다. 이런 때에 하나님은 김의식 목사님과 치유하는교회를 선택하셔서 다시 살리는 사명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꽃다발 증정 시간을 가진 뒤 김의식 총회장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총회장은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교단 총회를 잘 마치고 왔다. 무엇보다 허물 많은 종이 오늘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는 은혜와 복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회장은 "제108회 총회가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출범하게 되었다. 우리 총회가 새롭게 치유되고 화해함으로 뜨거운 부흥을 이루어, 땅끝까지 주의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 아버지께만 영광을 돌리도록 모든 분들의 계속적인 기도와 합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예배는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의 권면 및 축도로 마쳤다. 김 목사는 축도 전 "교단을 치유하고 나아가 한국교회를 치유하고, 대한민국을 치유하는 일에 총회장님께서 귀하게 쓰임 받을 줄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