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에 한국기독교기념관 및 세계 최대 규모(137m) 예수상을 건립을 추진하던 황학구 장로가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나상훈)는 7일 한국기독교기념관 이사장 황 장로에 대해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그에게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지난 5월에는 대전지방법원 제12민사부(부장판사 함석천)가 황 이사장 등에게 한국기독교기념관 사업 투자자 A씨에게 5억 원을 변제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기념관 및 예수상은 예전부터 허위·과장 광고 논란을 일으켜 왔다. 천안시는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기념관은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종교시설·종교집회장 건축허가만 득한 상태이나, 총사업비 1조 800억 원이 소요되는 다수 편의시설과 봉안시설이 포함된 기독교 테마파크를 홍보하고 사전분양을 하면서 허위·과장 광고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지난 2018년 10월 (재)한국기독교기념관은 높이 32m의 예수상 건립을 위해 천안시 서북구청에 공작물 축조 신고를 했지만, 서북구는 건축법령에서 정하지 않은 공작물로 판단하고 불가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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