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선교사파송연구회(이하 선파)가 지난 3일 세계교회협력센터 새문안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동문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동문대회에는 현장 목회자, 장신대 재학생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장영일(전 장신대 총장) 목사가 '구약학자가 본 선교' △유태주(전 한일장신대 교수) 목사가 '선교사파송연구회의 시대적 사명' △이성희(연동교회 원로) 목사가 '목회와 선교'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연구회 1대 회장을 지낸 장영일 목사는 "연구회의 처음 시작은 미약했으나 지금은 전 세계에 수많은 우리 교단 선교사들이 이곳을 거쳤다"며 "초대회장을 지낸 동아리가 50년간 이어져 의미가 깊고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선교 연구와 후배 양성에 힘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파는 1974년에 창립되었다. 이 단체는 방글라데시 파송을 준비하던 정성균 선교사를 돕기 위해 13명의 발기모임으로 시작되었다. 1974년 2월, 정 선교사가 신대원을 졸업하고 파송을 받았을 때, 선파는 그를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월 500원(당시 1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의 선교기금을 모았다. 이 기금은 훗날 장신대 재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기금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 2023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