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교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절망의 세상에 희망을 외치다-도전과 영광의 65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개최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58년 5월 18일 조용기 목사와 최자실 목사가 대조동 천막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 지 올해로 65주년을 맞는다.
교회는 5일 간의 특별집회를 개최한다.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리는 이 집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교단을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구세군대한본영 등 웨슬리안교단장협의회 소속 교회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 특별집회는 평양대부흥운동의 촉발점이 된 1903년 하디 선교사의 회개와 원산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 120주년을 맞아 '다시 성경으로, 다시 부흥으로(Re-Bible, Revival)'라는 주제의 오순절성령강림대기도회로 열린다.
먼저 이영훈 목사가 17일 기도회에서 부흥과 회복의 주제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설교한 뒤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이기용(신길교회)·한기채(중앙성결교회)·이철(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박동찬(일산광림교회) 목사가 회개, 성령 충만, 감사, 축복 등을 주제로 설교를 이어간다. 배우 신현준·김정화, 김유진 변호사 겸 작가, 박위 위라클 대표 등은 간증자로 나선다.
또 지난 '교회개척의 날'과 '순복음세계선교대회' 행사도 5월 24일과 31일에 각각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국내에 532개 교회를 개척해 목회자를 파송했으며, 해외에는 60여 국가에 700여 명의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이 행사에는 185명의 개척교회 목회자와 6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기념예배 및 학술세미나, 선교대회, 선교사수련회, 선교사 자녀캠프 등을 갖는다.
창립 65주년 기념학술제는 '부흥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5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 주최로 헬렌 진 킴 교수(에모리대), 민경배 명예교수(연세대), 진 대니얼 플루스 회장(전 유럽오순절학회),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등이 발제하고 최재웅 교수(한세대),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전용란 총장(건신대학원대학교), 김영택 교수(성결대)가 논찬한다.
5월 30일에는 뮤지컬 '알렐루야' 공연이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국립합창단 단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찬양대 지휘자인 윤의중 씨가 지휘를 맡고 오페라 연출가 홍석임 씨가 연출을 맡아 350여 명의 무대 출연자들과 함께 공연한다. 1970년대에 W G 게이더가 작곡한 '알렐루야'에는 '살아계신 주'로 더 잘 알려진 찬송가 171장 '하나님의 독생자' 등이 수록되어 있다.
창립 65주년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국도 함께하는데 특히 청년세대의 부흥을 갈망하며 '열두 광주리 기도회'와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매일 이어지는 '열두 광주리 기도회'에는 청년 목회자와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찬양과 기도로 6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