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가 주관하는 프레시 컨퍼런스(Fresh Conference)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새중앙교회에서 열린다. 주 강사는 닐 콜(Neil Cole, Organic Church Starling Initiative 대표), 데이브 깁슨(Dave Gibbons, Newsong Church 담임), 이상훈 총장(American Evangelical University Missional Church Alliance 대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기자회견이 11일 새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덕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선교적 DNA를 잃어버리면 위기에 봉착한다.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는 사명이 교회의 본질이며 이를 회복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급선무"라고 했다.
이어 "규모, 시스템, 교단 등이 중요하겠지만 지금 한국교회는 초대교회 때부터 하나님이 주신 선교적 DNA가 살아있는지를 되물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교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생존에 연연하기보다, 하나님이 선교를 위해서 이 땅에 교회로 부르셨다.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비전을 품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선교적 교회론을 추구하는 교회들의 연합체가 구축되고, 향후 지속적인 대회를 개최한다면 하나님의 놀랍고 새로운 역사와 운동이 발생할 것"이라며 "많은 목회자들이 참여하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상훈 총장은 "현재 한국교회가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선교적 교회론의 실질적인 DNA를 교회 공동체와 성도들이 체득해서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로 살아내고 선교적 공동체를 이뤄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자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선교적 교회 운동가, 도시사역자 등 5가지 그룹이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선교론, 교회론의 이론과 구체적 실례를 알려줄 예정"이라며 "미국 교회는 10년 일찍 선교적 교회론을 실행해 교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회의 세션 스피커(Session Speaker)로는 김종일 목사(동네작은교회 담임), 김준영 대표(제이어스), 곽병훈 목사(나의교회 담임), 남빈 대표(뉴송처치), 김상인 목사(움직이는교회 담임), 김성규 목사(테이블처치 담임)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선교적 교회론의 구체적 실례를 전할 계획이다. 각 강사의 강의는 20분씩 TED 형식으로 진행된다.
황덕영 목사는 "목사뿐만 아니라 교회 전체 성도들이 일상의 선교사로 살아가게끔 독려하는 것이 선교적 교회론"이라며 "만인 제사장 원리에 따라 모든 성도는 일상에서 주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아 살아가는 것이다. 삶의 모든 자리가 선교지"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교회도 성도들이 일상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청년, 군인, 중고등학생 등 비전 선교사로 파송받아 각자 삶의 자리에서 기도·전도·예배 모임 등을 개최하면서, 한 사람이 교회가 돼 선교적 삶을 살며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 교회론은 성도 한 사람이 영혼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고 현장을 함께 살아가면서 영혼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기획의도에 대해 "프레시 컨퍼런스(Fresh Conference)는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선교적 부흥의 청사진"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구원하고 양육하여 주님의 제자 삼는 영광스러운 사명을 교회에게 주셨고 모든 교회는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위대한 명령 앞에 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의 문화 등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영적인 긴 터널을 지나 총체적 변화와 갱신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제 교회는 세상의 문화와 사람들 속으로 파송돼 복음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선교적 부흥을 이루는 새로운 차원의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