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정교회 부활절인 16일 우크라이나의 한 교회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주 군사 행정 책임자 세르히 리삭(Serhill Lysak)은 주일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공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했다.

리삭은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 남부 니코폴에서 발생했으며, 57세 남성과 38세 여성이 부상을 입고 여러 주택 및 농장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에게 신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 줬다"며 "적의 범죄는 반드시 처벌될 것이다. 모든 일에 대한 응징이 있을 것이며, 우크라이나인들의 진실한 믿음과 빛은 침략자의 어둠에 가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구주그리스도대성당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정교회 부활절을 기념했다.

자정 예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한, 푸틴의 측근인 키릴 총대주교가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