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금산군 교계가 당국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교주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JMS에는 해체를 요구했다. 금산은 정명석의 고향이자 JMS 수련원이 있는 곳이다.
금산군기독교연합회(이하 금기연)는 5일 금산제일교회에서 발표한 규탄 성명에서 "사람이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더러운 욕망으로 대할 수 있다는 것에 충격"이라며 "이 행위가 21세기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것에 놀라며 그 대상이 된 다수의 여성이 엘리트대학의 학생들이라는 것에 더욱 놀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성의 상실 그리고 집단 이성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우리 고장에서 일어났다는 것에 금산군기독교연합회는 의견을 표명한다"고 했다.
금기연은 "JMS(정명석)는 성적으로 타락한 추악한 범죄자로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는 자가 아닌 모든 사람들을 골치 아프게 하는 악마의 탈을 쓴 교주일 뿐"이라고 했다.
JMS 신도들을 향해서는 "피해자가 자기의 피해를 증언하는 현 상황에 사실관계를 확인 수용하지 못하고 JMS를 핍박받는 신으로 신앙화한다면 JMS와 일심동체가 된 제2의 가해자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JMS는 성적으로 타락한 범죄자이므로 그를 향한 신앙적 자세는 종교의 범주가 아닌 범죄 동조의 범주"라며 "그러므로 지금 당장 JMS를 버리는 것이 사람됨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
금기연은 "JMS을 향한 지금의 여론적인 비판은 JMS만을 향한 비판이 아니다. JMS의 추악한 행동이 수십 년간 지속되고 있었던 것을 알면서도 추종·경배·존경하는 자들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이들은 "JMS의 성범죄의 일은 우리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고장에서 일어난 더럽고 추악한 범죄"라며 금산 군민들을 향해 "더 이상 남의 일처럼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회색지대로의 도피는 양심을 저버린 행동이기에 추악한 성적 타락자 JMS를 향한 강력한 규탄에 동참하라! 계속된 침묵은 자기기만의 상태에서 계속된 동조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촉구했다.
△악마의 탈을 쓴 성적 타락 교주, JMS를 영원히 구속하라!
△법의 평등의 원칙에 따라 추악한 성범죄자를 엄벌하여, 제2의 JMS가 나오지 않도록 하라!
△기독교복음선교회는 JMS가 행한 모든 범죄의 책임을 지고 해체하라!
△공공기관은 추악한 성범죄자를 추종·경배·존경하여 동조하는 자들을 공적인 업무에서 배제하라!
△금산의 모든 기관은 JMS를 향한 행정적인 오류를 즉시 바로잡아라!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JMS 내부자들을 전수 조사하여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