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쓴 ‘영적 지도자를 파괴하는 10가지 악마의 전략’을 21일 소개했다.
조셉 마테라 박사는 뉴욕시의 부활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미국 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1. 사역의 제단에 가족을 희생하기
악마가 영적 지도자에 대해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계략 중 하나는, 사역의 우선순위 때문에 배우자와 자녀의 영적, 정서적 안녕을 소홀히 하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목회를 떠나거나,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둘 다인 목회자가 많다. 그들은 가족의 스트레스에 대한 지역 교회의 요구를 지적한다.
여기서 악마의 원칙은 영적 지도자의 가족을 파괴할 수 있다면, 그의 사역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심하지 않는 목회자는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가, 쉽게 자기 가정을 등한시할 수 있다. 온 세상을 얻고도 자녀들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2. 미국적 기준에 따른 성공 동기 부여
많은 목회자들이 대형교회를 원한다. 이는 미국의 성공에 대한 문화적 기준인 “크면 클수록 좋다”라는 가치 체계와 연관돼 있다. 이 기준에서 보자면, 사도 바울은 양 떼를 돌볼 수 있는 장로들이 있을 때 보통 교회를 떠났기 때문에 작은 성공을 거뒀다. 따라서 그는 교회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전에 앞서간 것이다.
목회자의 주된 동기가 가장 유명한 교회를 갖는 것이 될 때, 다른 목사와의 경쟁을 일으키며 지도자의 영혼과 내면을 잠식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목회자와 사역의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
3. 간음한 영적 결속
목회 도중, 당신이 본성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돌볼 기회가 많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악마는 항상 교인 중에서 몇몇 매력적인 후보자들이 목사와 불건전한 관계에 빠질 만큼 취약하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 중 일부는 영적 결속, 즉 정서적 간음을 넘어서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적인 죄를 짓고, 이로 인해 많은 위대한 지도자들이 그들의 유산과 사역을 파괴하도록 만들었다.
4. 정신적, 감정적 소진
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다른 목사들의 기준과, 장로 및 교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애쓴다. 불행히도, 많은 영적 지도자들은 그들의 은사를 벗어나 활동하면서, 타고난 능력만으로 일하다가 탈진한다. 지도자가 기도와 헌신적인 삶을 살더라도, 심성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사역하면 번아웃을 경험할 수 있다.
5. 타인을 준비시키는 대신 본인이 하기
목회자가 다른 이들이 사역을 하도록 준비시키는 대신, 사역을 하려고 할 때 균형을 잃고 지쳐버린다(엡 4:11~12). 이 약해진 상태는 그들로 하여금 다양한 악마적 유혹에 쉽게 노출되어, 잠재적인 스캔들이나 도덕적 실패로 이어진다.
6. 삶과 사역의 고립
많은 영적 지도자들은 그들의 삶과 사역에 대해 신뢰할 수 있거나, 털어놓을 만한 사람이 없다. 이런 고립은 그들을 교회 안팎의 다른 유능한 지도자들로부터 전략적으로 분리시킨다. 이는 종종 객관적인 조언이 부족해 근시안적인 결정을 낳는 공백을 만든다. 고립은 또 외로움을 낳으며, 이는 유혹하는 영혼, 포르노, 약물 남용의 문을 열어 지도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7. 에너지와 집중력 분산시키기
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명백한 악마적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기에, 원수는 종종 ‘하나님의 기회’ 아닌 좋은 기회로 그들을 유혹한다. 이러한 집중력 부족은 그들이 주된 목적을 달성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 경우 “적을수록 더 좋다”라는 옛 속담이 적합하다. 지도자가 어떤 것에 ‘예’라고 말할 때마다, 그는 자신의 일에 훨씬 더 필수적인 다른 것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한다. 이러한 초점의 분산은 영적 지도자의 주요 사역을 미묘하게 파괴시킨다.
8. 그리스도 보다 사역을 추구하기
교회 지도자들을 파괴시키는 마귀의 방법 중 하나는, 목회 활동에 너무 바빠서 영적으로 둔감해지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이는 진정한 영적 권위와 기름 부음이 없는 사역을 초래하여 능력을 잃게 만든다. 많은 목회자들이 올바른 교리를 갖고,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실제로 처음 사랑에서 멀어진다. 회개하지 않으면 예수님은 그들의 촛대를 옮기실 것이다(계 2장).
9. 사람의 칭찬을 위해 살기
사탄은 자신을 높여 칭송을 받고자 노력하듯(사 14장 2~4절), 영적 지도자들이 사람의 칭찬을 위해 사역하도록 유혹했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방식은 지도자를 실족하게 하며, 그들이 육신으로 성취한 모든 것을 넘어뜨리고 잃게 만든다. 하나님은 타락 전에 오는 교만을 물리치신다. 사도 베드로가 사탄이 신자들을 삼키려 한다고 언급하기 전, 교만을 경고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교만은 마귀의 공격에 문을 열어줌으로써 멸망으로 이끈다.(벧전 5:6-9).
10. 자기 인식보다 자기 부인 속에서 살기
영적 지도자들은 종종 그들의 감정과 내면의 깊은 표면 위에서 산다. 그들은 해결되지 않은 마음의 문제를 무시한 채, 타고난 영적 은사로 사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피상적인 삶을 살 때, 그들은 자기 영혼의 진정한 상태를 부정하고, 자기 인식이 부족해진다. 그들은 폭발 준비가 끝난 시한폭탄이 되고 만다. 목회적 수행과 설교로 겉보기에는 모든 것이 좋아 보였기 때문에, 지도자가 쓰러지면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