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지난 12일 오후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 위치한 베틀리카센터에서 제32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와 세기총 팔레스타인 지회가 주관하고 베들레헴 한국문화원(원장 강태윤 선교사)이 후원한 이번 기도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함께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선교단체 안디옥월드미셔너리저니(AWMJ)와 안디옥교회(담임 홍석영 목사) 및 행복한 안디옥교회(담임 박신영 목사) 목회자와 성도들, 국내외 선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기도회에선 준비위원장 강태윤 선교사(세기총 팔레스타인 지회장)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가 대회사를 한 뒤 공동회장 홍석영 목사의 기도에 이어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가 '길을 여는 자'(미가 2: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환영사를 전한 강태윤 선교사는 "베들레헴에서 한반도 평화 기도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오늘 기도회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에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오늘 우리가 함께하는 이 곳 팔레스타인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이 만나는 지역으로 기독교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특히 역사적으로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은 전쟁이라는 불안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교회와 한국, 팔레스타인이 먼저 정의와 자비와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회복되어야 진정한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2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베들레헴기도회에 참석한 순서자 및 선교사들이 통일의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세기총
이어 "미가서는 한 지도자가 나실 것을 예언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정의와 자비가 실종되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예언한 성경"이라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복을 주시며 그것은 여호와께서 언제나 선두에 서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 남은 자의 길을 열어 주시고, 번성하게 하여 주시는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우리의 기도가 평화를 이끌어내서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에게 가장 좋은 것들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구성모 목사(세기총 정책연구원장)가 헌금기도를 한 뒤 성두현 목사(공동회장)의 특별기도 인도로 윤원로 선교사가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 장금주 선교사가 '팔레스타인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문창선 선교사가 '북한동포들과 전쟁으로 고난 받는 이들을 위해', 정운교 선교사가 '3만 한인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격려사를 전한 최남수 목사(광명교회)는 "정말 감격스럽다. 오늘 이곳에서 한반도 통일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니 가슴이 뜨거워지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살면서 예레미야의 책을 연구하여 깨닫게 되는데 이것을 한국에 적용해보면 우리에게 70년이 바로 올해라 생각된다"고 말하고 6·25 휴전이 1953년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 목사는 "중요한 것은 평화통일"이라며 "하나님의 때는 정확하며 길을 여는 자, 남북통일이 될 때 길을 여는 자는 반드시 있다"고 말하고 "모쪼록 이 일을 주도하는 세기총, 그리고 세기총 대표회장님과 모든 나라 지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의 평화통일을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기총은 지난 3월 12일 오후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한국문화센터에서 제32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베들레헴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
이어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가 준비위원장 강태윤 선교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다함께 '통일의 노래'를 제창한 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는 앞으로 전 세계를 돌며 진행될 것"이라며 "오는 4월 말 미국에서 제33차 샬럿 기도회와 제34차 애틀란타 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기도의 불길이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