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영화 <기적의 피아노>의 주인공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에게 대학 4년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세대 피아노학과에 재학중인 유씨는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성가 <나의 하나님>을 연주했으며, 성도들은 힘든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유씨의 삶을 격려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예은 자매는 비록 안구 없이 태어난 시각장애인이지만 신앙 좋은 중증장애인 아빠와 포천에서 작은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는 엄마로부터 좋은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란 덕분에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소개하고 "예은 자매가 가진 좋은 찬양사역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예은 씨도 "장학금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학업을 비롯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쓰임 받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