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최근 2년 동안 논바이너리 학생 수가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 기독교 변증가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회적 전염병에 학부모들이 담대히 맞서야 한다"고 했다.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학군인 몽고메리카운티의 공립학교(MCPS)에 소속된 논바이너리 학생들의 수가 지난 2019년 35명에서 지난해 239명으로 약 6배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들 중 과반수(129명)는 중학생이었고, 92명은 고등학생이었다.
기독교 변증가이자 창조과학단체 앤서스인제네시스(AiG) 설립자인 켄 함(Ken Ham) 전 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청소년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성과 여성의 질서를 거부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것은 공립학교와 미디어의 영향의 결과"라며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소름끼치도록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햄 전 회장은 "이제 트랜스젠더와 제3의 성 정체성을 갖는 것이 사회적 전염병이 되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새롭고 멋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무해한 작은 추세가 아니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린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다른 존재로 믿게 하고, 호르몬 치료와 성전환수술 등 성적 학대로 이끌고 있다"며 "이 보고서가 학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시편 127편 3절 말씀처럼 아이는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허락하신 존재들이다. 자녀를 가장 잘 알고 사랑하고 돌보는 존재는 부모다. 우리는 이를 인식하고, 뒤틀린 이데올로기에 희생되고 있는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과감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 교사 및 미디어를 통해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성별 광기의 고통스러운 삶으로부터 자녀를 구해내고 도와야 한다. 기독교인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유행이 오고 가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 행복은 우리의 몸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용서와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로부터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