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의 가톨릭 주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되는 끔찍한 고통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유럽연합주교회의(COMECE)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전쟁의 확장이 인류에 대한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평화를 위한 진심 어린 호소를 전했다.
주교들은 "러시아 당국이 자행한 잔혹한 군사적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형제·자매들에게 가해진 끔찍한 인명 피해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싶다"고 했다.
그들은 "우리는 기도로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가족들에게 우리의 친밀함을 표현하고자 한다"며 "강제로 집을 떠나야 하는 수백만 명의 난민(대부분 여성과 어린이)과 이 '전쟁의 광기'로 인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와 이웃 국가의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연대감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근의 행동이 인류에 비참한 결과와 함께 계속되는 전쟁의 추가 확장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들은 "우리의 마음은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상승 및 치솟는 생활비로 인해 점점 더 극적인 사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모든 이들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평화를 촉구하며 양측이 평화 회담에 전념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우리도 침략자들에게 즉시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호소하며, 모든 당사자가 정당한 평화를 위한 '진지한 제안' 협상에 참여하고, 국제법을 존중하는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과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보전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