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entecostal World Conference, 이하 PWC) 참석차 방한한 목회자들을 위한 환영 만찬이 대회 전날인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만찬에서는 세계오순절협회(Pentecostal World Fellowship, 이하 PWF) 총재 윌리엄 M. 윌슨(William M. Wilson) 오랄 로버츠 대학 총장과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 등이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에 오신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세계오순절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오순절 교단과 한국, 전 세계에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이 목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육체적·영적으로 엄청난 고난을 당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성도들이 낙심하고 주저앉았다"며 "교회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함께 모여 기도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희망을 주시고 역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 땅에 평화를 주실 것"이라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역시 77년째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DMZ에서 기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하나님 뜻이 이 땅에 임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전 세계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오순절 교단임을 증명하듯 자연스럽게 통성기도를 진행했고, '앰버서더'들에게는 배지를 수여하기도 했다.
▲앰버서더들을 위해 손을 들고 통성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국내에서는 기하성 교단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에서 함께하고 있는 구세군과 나사렛, 기성과 예성 목회자들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박성민 한국CCC 대표도 영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 세대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열리는 PWC는 12-14일 2박 3일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PWF 주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