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한인교회 단기선교운동의 역사적 시작
미주 초기에 개척된 한인교회들의 선교는 단기선교로 시작되었고 한국의 본국교회들보다 단기선교는 먼저 시작되었다. 1970년과 1980년대에 개척된 동부와 서부 한인교회들은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을 키워나갔다. 그때부터 미주한인교회들은 한국 본국의 교회들보다 먼저 단기선교가 시작되었다. 이때는 2세들 중심의 단기선교운동이 시작되었다.
미주 한인교회들의 단기선교를 초기에 개척한 교회들은 다음과 같다.
북미주한인교회 "선교중심교회" 개척 목회자들 (1970-1980년대)은 다음과 같다.
임동선목사 1970년 동양선교교회를 개척
장영춘목사1972년 뉴저지장로교회, 1974년 퀸즈장로교회 개척
김의환목사 1977년 6월 6일 나성한인교회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
이원상목사 1977년 12월 워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
김광신목사 1982년 5월 9일 은혜한인교회 개척
정상우목사 1984년 3월 30일 LA 충현교회 담임목사로 부임
박희민목사 1988년 나성영락교회 담임 부임 (67년 에티오피아 선교사
그 외 감리교의 차현희 목사 등 초기 한인교회 성장기에 선교목회에 헌신하였다.
이때 단기선교는 멀리 가는 단기선교를 시작하던 시대였다. 예를 들면 본인 김정한 선교사가 케냐 마사이 부족선교사로 선교를 하고 있었을 때 1987년에 시카고에서, 1989년도에 워싱턴에서 1990년에 뉴저지에서 2세 단기선교팀들이 왔었다. 그 외에도 다른 선교사들에게도 미주에서 선교팀이 오기 시작하였다. 은혜한인교회는 1991년 이후 러시아 지역에 본격적으로 단기선교팀을 해마다 보냈다. 그 외에 1979년 ~ 1980년 초기에 개척된 한인교회들은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2세들 단기선교팀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1990년도 이후 단기선교
1990년도 이후에는 단기선교의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서부 켈리포니아지역의 한인교회들은 주말단기선교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서 1박2일 또는 주말 단기선교를 정기적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이때에는 이미 멕시코 국경근처에서 활발히 선교를 하고 있던 한인선교사들과 연합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개척과 건축, 의료선교, 구제선교 등을 활발히 하게 되었다. 이때는 서부지역의 중소형 한인교회들로 단기선교가 확대가 되어 상당히 많은 교회들이 멀리 비행기로 해외로 가지 못해도 자동차로 국경을 넘어가는 근거리 단기선교가 진행이 되기 시작하였고 1990년대 후반에는 중미와 남미로 미주한인교회들의 단기선교 대상지역이 넓어지기 시작되었다.
이때 한국에서는 88올림픽 이후에 해외여행자유화와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들도 청년단기선교팀의 활발한 단기선교여행이 시작되었다.
2000년도 이후의 단기선교
2000년 이후는 2세 단기선교팀 파송 위주에서 1세팀, 전문인 단기선교팀, 의료단기선교팀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다음도표를 보면 미주한인교회들의 성장표를 볼수 있다
북미주한인교회들의 시대별 성장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본인은 정리를 해보았다.
2000년 이후는 미주한인교회들의 선교개척기로서 단기선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때였다. 단기선교를 일단 다녀와서 선교팀원들이 성령충만하고 선교도전과 동원이 시작되고 그 영향이 교회들의 세계선교확장으로 연결이 되었다.
2000년 이후에 미주한인교회들이 단기선교로 인하여 선교적 영향을 받은 것은 단기선교의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단기선교는 교회가 성도들을 선교지에 보내는 동원력을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선교동원력을 행사하는 사역이다. 성도가 단기선교팀 또는 장기선교사로 헌신하여 선교지에 합류하기 위하여 선교지를 갈수 있는 결단을 하도록 격려하고 지도하는 능력을 선교동원력 이라고 할 수 있다.
단기선교는 선교적 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회에는 항상 실험하기를 원하는 활기에 넘치는 사람들, 초기수용자들(Early Adopters)은 대개 교회의 성도 중 10-15%가 있다" "선교지와 연결되는 변화를 시작하여 성도 중 20%가 선교에 참여하기 시작하면 교회는 선교적 교회로 성장할 수 있다" (룩스버러, 보레) 따라서 처음에는 단기선교에 대한 선교학적 이해가 없었어도 단기선교에 많이 참여하였다.
그 결과로 2000년대의 한인교회들은 단기선교 활성화를 통하여 선교적교회로 또는 선교동원력이 커지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 선교동원력은 교회와 선교현장이 만나게 하는 능력, 성도가 선교지 사역에 참여하도록 하는 능력을 말한다. 선교동원력은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에 대한 공감력을 얻은 후 자신의 삶의 장소를 벗어나는 변화를 통해 선교현장에 들어가 선교를 직접 경험하는 과정을 만드는 능력을 말한다. 단기선교는 코로나시대 이전에는 미주한인교회들의 선교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
2020년 코로나 시대 이후(Post Covid Short-term Mission)의 단기선교전망과 제안
1. With Covid 단기선교
2020년 이후는 새로운 단기선교의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코비드와 함께 가는 단기선교" 시대가 될 것이다. 이제 코비드는 평범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더 이상 코비드가 단기선교의 장애가 될 수 없는 시기가 왔다. "With Covid, New Normal" 선교시대가 되었다.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2. 다목적 단기선교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여행이 풀리면서 이제는 다시 2세들과 청년들 그리고 1세들까지 꼭 가야 하는 단기선교를 우선순위를 국가 또는 지역을 정해서 가게 될 것이다. 다목적에는 전문인단기선교가 포함된다. 그동안 전도와 교육사역이 중심이었던 단기선교가 이제는 미주한인교회 안에 성도수가 증가되는 그룹이 은퇴세대이고 전문인 그룹이다. 이제는 다세대 다목적 단기선교가 열리고 가는 선교팀들도 선교지의 선교관광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선교를 하도록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될 것이다.
3. 코비드방어 전략과 함께 하는 단기선교
이제는 여행의 안전, 보안문제, 비자문제보다 더 중요한 단기선교의 중요한 요소가 선교여정 중에 코비드 방어이다. 그동안 단기선교에서 현지의 질병예방에 대하여 여행 전에 예방주사를 여러 대 맞고 떠나는 단기선교였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지역을 가려면 보통 6가지의 예방주사를 맞고 가야 한다. 이제는 코비드 예방주사를 추가로 맞고 가고 안전에 유의하며 훈련과정에 중요한 훈련과목으로 정해서 단기선교를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단기선교는 항상 위험요소를 안고 가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단기선교를 가는 팀이나 보내는 교회지도자들 현지 선교사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코비드로 인하여 더 많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
4. 영적 전쟁에 더 중점을 두는 단기선교
이제는 코비드라는 새로운 영적 전쟁의 대상이 생겼다. 이제는 예수님 이름의 권세와 보혈의 능력으로 싸워가며 복음을 전해야 하는 단기선교가 되는 때가 되었다. 좀더 진지하고 신중하고 그러나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본질과 선교적 사명 그리고 성도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 교회들은 더 열심히 기도하고 선교지의 선교사들도 더 진지한 영적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단기선교의 시대가 되었다.
5. 연합단기선교
코비드 이후는 중소형교회들이 연합하여 2세 팀들과 1세 팀들을 모집하여 공동으로 파송하는 선교형태가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다. 한 교회에서 팀원모집이 부족하거나 재정이 부족할 때 같은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팀을 만들어 단기선교를 보내면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인적자원, 물적자원, 전문인자원들이 한 교회에서 모이는 것보다 팀사역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코비드 이후의 미주한인교회 단기선교운동은 연합하여 하는 선교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노략해야 할 것이다.
결론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선교는 언제나 역사적 도전이 있었다. 편안하고 안전한 시대에서의 선교는 없었다. 전쟁, 기근, 질병, 정치적 장벽, 재정압박, 안전등 언제나 위험과 방해가 있었다. 그러나 열방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었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들은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세계선교를 더욱 도전해야 한다. 아직 예수님을 모르고 영원한 지옥불로 향하는 한 영혼을 안타깝게 여기고 선교에 헌신해야 한다. 내 교회크기, 내 상황, 내 재정을 기준으로 선교를 하려면 아무도 할 수 없다. 한인교회들은, 목회자들은 2세들을 일으켜 더욱 많이 단기선교를 보내야 한다. 그들이 미래의 선교일꾼들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전문인들도 자신의 은사로 세계선교를 감당해야 한다. 은퇴한 성도들도 황금기선교사로 헌신하여 단기선교와 세계선교에 더욱 헌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