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에서 제67주년 현충일 기념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제67주년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기총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같은 수많은 희생 위에 서 있음을 생각하고, 이러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나은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국가 안보만큼은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더라도 러시아가 무력으로 침략해 왔을 때 주변 국가들은 국제 정세를 살필 수밖에 없고, 전쟁이 일어난 지 100일이 지난 지금 러시아의 공격으로 가장 고통당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이라며 "러시아는 지금이라도 침략 전쟁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국민들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한기총은 "대한민국도 휴전 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북한은 올 들어 17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윤석열 정부로 바뀐 때에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한 때에도 계속 도발을 시도했다"며 "북한은 무력 침공을 포기하지 않는데, 종전선언이나 전시작전권 전환을 서두르는 것은 국가 안보를 도외시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전쟁이 일어나고 난 후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전쟁 억지력을 높이고 국가 안보를 철저히 하는데 정부와 국회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역사를 기억하여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6.25 전쟁을 비롯하여 연평해전, 서해교전, 천안함 사건 등 북한의 침공, 도발에 대한 올바른 역사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며 "평화적 남북통일이 앞당겨지길 소망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도한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대립, 갈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하며, 모두가 평화와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