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북미 기독교인들에게 박해받는 지역의 교회들을 돌아보며 용기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
브라운 박사는 “북미 기독교인들: 긴 안목으로 박해를 바라보자”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난 몇 년간 북미 기독교인과 기독교 사역이 점점 더 힘들어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의 자유에 대한 공격은 현실이며, 우리를 향한 적개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우리 자신을 불쌍히 여길 때가 아니다. 대신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투옥과 캔슬 컬처(Cancel Culture)의 공격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신앙 때문에 참수형을 당했는가? 아니면 지하 감옥에서 몇 년 동안 고문을 당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인도에서 급진주의자에게 산성 테러를 당해 사망한 소년 목회자의 사례를 언급했다. 브라운 박사는 사건 이후에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이 잠적하거나, 동일한 끔찍한 운명을 피하려고 신앙을 포기했을까? 전혀. 대신 그들은 담대히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했다. 그것이 복음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사례로 그는 아프리카의 빈곤층을 위해 봉사한 미국인 여성 선교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몇 년 전, 이 지역은 이슬람 테러범들이 장악했고, 미국에 돌아오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그녀는 사역지를 끝까지 지켰다. 몇 달 전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국이 금지됐다.
이 여성은 지난주 브라운에게 보낸 메일에서 “이제는 그 나라가 테러범들을 떠나보낼 때”라며 “만일 그들이 다시 내가 있는 도시를 공격해도 나는 꿈쩍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물론 우리는 정부의 횡포에 맞서고, 빅테크(Big Tech) 등의 장악에 저항해야 한다. 우리는 합법적이고 정당하며, 힘들게 얻은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하든 스스로를 불쌍히 여겨선 안된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전 세계 대다수의 기독교인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유가 있다. 또 역사상 어떤 세대의 신자보다 절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력과 소통의 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 이 난국에 대처하자. 금식하고 기도하며 믿음을 나누며 그 어느 때보다도 의를 위해 일어서자. 예수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아가 우리의 발자취를 남기자”고 말했다.
바울 사도를 예로 든 그는 “그분은 자신의 많은 영광스러운 업적을 자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메시아 예수를 위해 여러 번 고난을 당한 자신의 연약함을 자랑했다”면서 고린도후서 11장 23절부터 27절까지의 바울의 서신을 인용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대신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자(마 10:28).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두려움이 다른 모든 두려움을 몰아낼 것”이라며 “담대함과 믿음으로, 선으로 악을, 사랑으로 미움을, 진실로 거짓을, 선으로 폭력을 이기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