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이런 트윗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무자헤딘 이슬람 연맹의 이전 통지에 연하여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당신의 아들을 가능한 빨리 무자헤딘 이슬람 연맹에 출석시킬 것을 명령한다. 가족 혹은 재산 관련 피해에 관해서도 항의할 권리가 없다..." 며칠 전, Josh Manley라는 사람이 탈레반 정부가 자신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를 사진 찍어 올리면서 아프가니스탄 교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개종한 한 아프가니스탄 형제를 체포하기 위해 탈레반 정부가 그 형제의 아버지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한 마디로, 개종한 아들을 넘기지 않으면 모두 죽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아직도 명예 살인(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그 구성원을 정당하게 죽일 수 있는 권리)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사실 이 편지는 사형 선고와 다를 바 없습니다. 개종한 아들을 자기 손으로 죽이든, 탈레반에게 끌고가 죽이든, 혹은 지키다가 죽든 그 형제가 죽어야 끝이 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편지를 받았다면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여러분의 아들이 개종했다는 이유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그에게 어떤 말을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그 형제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약 2년 전, IS가 공개한 기독교인 참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11명의 남자들이 주황색 수의를 입고 하얀 천으로 눈을 가린 채 죄인처럼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습니다. IS는 당시 미군의 특수 작전으로 자기들의 리더가 사망하자 복수를 천명했고, 성탄절을 맞춰 나이지리아에서 납치한 기독교인들중 1명을 사살하고 10명을 참수했습니다.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아들들이 허망하게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목 베임을 당하기 직전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으로 왔다 갔다 했을까요? 그들 중 예수를 부인한 사람이 있었다면 IS가 그 영상을 세상에 공개하며 기독교를 조롱했을 텐데... 그들은 어떻게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계 6:9-11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이 말씀이 그들에게 실제였던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힘이 없어 세상의 악을 막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주길 원하셨던 것이 이 세상의 안위였다면, 하나님은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교회들이 세상에서 고난을 통과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지금 세상 역사를 마지막으로 이끌고 계신 것입니다. 순교자의 수가 차고, 정하신 때가 오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처럼 세상에 마지막이 올 것입니다. 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당신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를 영원히 허락하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종말의 약속을 믿는가...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피투성이라도 살라고 하십니다. 오늘도 이 말씀 앞에서 거룩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