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리튼(Ed Litton) 미국 남침례회 총회장이 멕시코에서 캘리포니아로 오는 이주민들을 돕는 교단 사역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미국 뱁티스트프레스에 따르면, 리튼 총회장과 남침례회 목회자 모임은 최근 샌디에고 남침례회 협회를 방문해 멕시코 이주민들에게 음식과 보급품을 제공하는 구호 활동에 참여했다.
리튼 총회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가슴이 벅찼다. 샌디에고 남침례회 협회는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이민 위기를 맞아 남침례회가 적극 움직이고 있고, 샌디에고의 교회들이 복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실제 그들의 지역사회가 처한 현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복음의 일을 하고 있고 이는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삶을 변화시킨다. 실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리튼 총회장은 이민자 돌봄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열방에 선교를 보내지만, (이주민들은)하나님께서 열방을 우리에게 보내는 것과 같다”며 “성경은 우리가 이방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고, 그들은 우리에게 낯선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한 리튼은 “우리는 그들을 받아들여야 하며, 남침례교인들은 이것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미국에 오는 과정에서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샌디에고 남침례회 협회는 불법 이민이 증가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인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구호 사역을 이어왔다.
협회는 현재 이주민들에게 주 6일 조식을 제공하며, 멕시코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앨런 크로스(Alan Cross) 패탈루마 벨리침례교회 목사는 뱁티스트프레스에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의 화려함이 지역 교회들이 사역하는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크로스 목사는 “캘리포니아 목회자들이 정말로 팔을 걷어붙이고 일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대부분 큰 교회의 목사는 아니지만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있고, 지역사회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남침례회는 국경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목회할 놀라운 기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뱁티스트프레스에 따르면, 멕시코 이주민들은 주로 샌디에고와 ‘라틴 아메리카의 골목’으로 불리우는 멕시코 도시인 티후아나에 체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