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스타 제레미 린 선수가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제레미 린 선수는 지난 7일 병원 침대 위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상하이에서 격리 사흘째 되는 날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국 전 두 차례 백신 주사를 맞고 음성 반응을 보였고, 도착 후에도 음성 반응을 보였다. 여행 중 매우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격리 3일째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내 경우는 증상이 가벼운 편이었으나,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만계 미국인인 린은 NBA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 시절인 6월, 중국농구연맹 베이징 덕스에서 뛰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백신을 맞아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를 막는 데 일조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은 제발 하라!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원하는 이들이 너무 많고, 이는 가벼운 증상과 심각한 증상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했다.
신실한 신앙인으로 알려진 그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다 알 수 없고 통제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서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사야 41장 10절 말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반드시 너를 도울 것이라 반드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를 인용했다.
그는 "병원에 앉아 있는 동안 회복이 너무 느려 화가 났었다. 그러면서 하루아침에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없음을 상기했다. 그것은 삶의 방식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중국으로 가기 전까지, 40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셨던 어머니와 함께 매일 20분 동안 줌바 운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게시물은 누구보다 내가 인내하며 열이 떠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작은 승리들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