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릴리전 뉴스 서비스’(RNS)에 따르면, 이 행사를 조직하는 ‘펠로우십 파운데이션’(Fellowship Foundation) 래리 로스(A. Larry Ross)는 내년 2월 초 워싱턴 D. C.에서 수천 명의 교계 지도자들의 모임인 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미국 최초로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린 지난 1953년, 전도자 빌리 그래함을 포함해 약 4백여 명의 선출직 공무원과 비즈니스, 신앙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수팀은 연설 초대 여부를 아직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인단 대표단은 지난 12월 12일 바이든을 당선자로 인증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정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전에 이 행사에 참석한 바 있으며,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은 신임 대통령의 첫 번째 주요 연설 중 하나라고 CP는 보도했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소추와 관련한 상원 투표에서 무죄로 결정된 후인 지난 2월 6일에 개최됐다.

당시 이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무죄 판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낸 워싱턴포스트를 손에 들고, 탄핵을 조장한 세력들에 대해 ‘매우 부패하고 부정직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