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디비아니 여성전문 심리상담 클리닉에 종사하는 공인 임상소셜워커 전지영씨의 칼럼이다. 이를 통해 현 한인사회 내에 존재하는 가정문제와 여성문제 등의 심각성을 한 소셜워커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몇살정도의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에 가장 의연히 대처 할수가 있겠습니까?”이혼을 생각하는 여성분들한테서 흔히 들을수 있는 질문중의 하나이다.
독자 여러분 나름대로의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아이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부모의 이혼으로부터 자기의 정체성과 더불어 많은 감정적 혼란을 겪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 과정에 꼭 악영향만을 미친다고는 할수없다. 부모이혼의 아픔을 한단계 성숙할수 있는 삶의 기회로 삼아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너무나도 많지 않은가.
성인들의 감정은 주로 그들의 말의 표현으로 표출된다. 기분이 좋고 나쁨에 따라, 밝거나 짜증스러운 단어선별과 억양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낸다. 반면 표현능력이 미숙한 어린 아이들은 급작스런 일상 생활방식의 변화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으로 마음속의 기분을 들어낸다. 안정된 생활환경에서 어른들의 적절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별 큰 문제없이 무난한 생활 할수 있지만, 잦은 가정불화의 스트래스속에서 사는 아이들은 의기소침하거나, 학교 친구들과의 잦은 몸싸움, 학교성적의 부진, 단체생활 부적응등으로 나타난다. 이혼의 가파른 절망과 아픔으로 가뜩이나 힘든 부모들에겐 아이들의 변화에 아예 무심하거나, 일방적으로 야단치기 일쑤다. 이로 인해서 아이들은 더 더욱 심한 정신적 고통과 혼란을 겪게 된다.
아이들의 연령별에 따라, 부모이혼의 스트래스에 어떠한 반응과 대응을 하는지 간단히 알아 보도록 하겠다.
(1 – 3살): 이혼후 경황이 없는 부모한테서 평소에 받았던 여러 보살핌들을(예: 젖은 기저기를 갈아 채워주는등) 제때에 받지 못함에 따라, 평소와 달리 긴시간 칭얼거린다거나 이미 잘 배워 두었던 파티 츄레이닝 (화장실 이용법)등에 다시 어려움을 겪는등 일시적인 퇴보적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3 – 6살): 부모의 이혼에 가장 혼동된 반응을 보이는 시기이다. 정확한 현실을 이해하기 힘들어도, 눈으로 보고 느낄수 있는 여러 변화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 연령에서는 모든일들을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게 되므로, 이혼이 자기의 잘못 때문이라거나, 더 이상 자기를 사랑하지 않기에(떠나는 쪽의 부모가) 같이 안 사는것이라는 생각에 많은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6 - 9살): 킨더가든에 갖 입학하여 같은 또래와 어울리게 되면서, 눈치가 생기고 주관적인 생각을 할수있게 된다. 떠나간 한쪽 부모에게 버림(abandonment) 받은듯한 상심감과 양쪽 부모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으려고도 한다. 학급친구들과의 잦은 주먹다툼, 숙제를 제대로 해 가지 않거나 선생님에 대한 반항으로 스트래스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10 – 12살): 집안 어른들의 말투와 행동을 무심코 따라하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가며 세상에 대한 옳고 그릇됨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이과정에서도 부모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이혼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 되는쪽의 부모에게 반감을 느끼며 괴로워 하기도 한다. 잦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짐짓 무관심한 척으로 감정의 스트래스를 이겨 내려고도 한다.
(청소년기):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시기인만큼 부모의 결별에 따른 깊은 충격을 받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신도 언제가는 부모와 같은 이혼을 하게 되는것은 아닐지, 미래의 인생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등 본인의 인생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감상적인 예측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느끼게되는 슬픔, 불안, 분노에 청소년들은 자칫 음주와 각종 마약으로 탈선을 할수도 있으며, 그 반대로 자기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는 비정상적인 성숙한 역활을 자처하여 상심해 있는 부모나 나이어린 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기도 하며, 때때론 파트타임의 직장을 마련하여 가족부양의 일정부분 책임을 맡기도 한다. 학급친구나 선생님들 혹은 이성친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집안에서의 스트래스를 해소 하려고 한다.
여러 임상보고로 재차 확인된 바에 의하면, 부모의 결별이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느냐는 부모이혼 그자체가 아니라, 이혼후에 얼마나 균형잡힌 생활을 유지하여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새생활에 적응을 할수 있느냐 이다.
“몇살정도의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에 가장 의연히 대처 할수가 있겠습니까?”이혼을 생각하는 여성분들한테서 흔히 들을수 있는 질문중의 하나이다.
독자 여러분 나름대로의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아이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부모의 이혼으로부터 자기의 정체성과 더불어 많은 감정적 혼란을 겪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 과정에 꼭 악영향만을 미친다고는 할수없다. 부모이혼의 아픔을 한단계 성숙할수 있는 삶의 기회로 삼아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너무나도 많지 않은가.
성인들의 감정은 주로 그들의 말의 표현으로 표출된다. 기분이 좋고 나쁨에 따라, 밝거나 짜증스러운 단어선별과 억양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낸다. 반면 표현능력이 미숙한 어린 아이들은 급작스런 일상 생활방식의 변화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으로 마음속의 기분을 들어낸다. 안정된 생활환경에서 어른들의 적절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별 큰 문제없이 무난한 생활 할수 있지만, 잦은 가정불화의 스트래스속에서 사는 아이들은 의기소침하거나, 학교 친구들과의 잦은 몸싸움, 학교성적의 부진, 단체생활 부적응등으로 나타난다. 이혼의 가파른 절망과 아픔으로 가뜩이나 힘든 부모들에겐 아이들의 변화에 아예 무심하거나, 일방적으로 야단치기 일쑤다. 이로 인해서 아이들은 더 더욱 심한 정신적 고통과 혼란을 겪게 된다.
아이들의 연령별에 따라, 부모이혼의 스트래스에 어떠한 반응과 대응을 하는지 간단히 알아 보도록 하겠다.
(1 – 3살): 이혼후 경황이 없는 부모한테서 평소에 받았던 여러 보살핌들을(예: 젖은 기저기를 갈아 채워주는등) 제때에 받지 못함에 따라, 평소와 달리 긴시간 칭얼거린다거나 이미 잘 배워 두었던 파티 츄레이닝 (화장실 이용법)등에 다시 어려움을 겪는등 일시적인 퇴보적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3 – 6살): 부모의 이혼에 가장 혼동된 반응을 보이는 시기이다. 정확한 현실을 이해하기 힘들어도, 눈으로 보고 느낄수 있는 여러 변화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 연령에서는 모든일들을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게 되므로, 이혼이 자기의 잘못 때문이라거나, 더 이상 자기를 사랑하지 않기에(떠나는 쪽의 부모가) 같이 안 사는것이라는 생각에 많은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6 - 9살): 킨더가든에 갖 입학하여 같은 또래와 어울리게 되면서, 눈치가 생기고 주관적인 생각을 할수있게 된다. 떠나간 한쪽 부모에게 버림(abandonment) 받은듯한 상심감과 양쪽 부모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으려고도 한다. 학급친구들과의 잦은 주먹다툼, 숙제를 제대로 해 가지 않거나 선생님에 대한 반항으로 스트래스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10 – 12살): 집안 어른들의 말투와 행동을 무심코 따라하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가며 세상에 대한 옳고 그릇됨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이과정에서도 부모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이혼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 되는쪽의 부모에게 반감을 느끼며 괴로워 하기도 한다. 잦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짐짓 무관심한 척으로 감정의 스트래스를 이겨 내려고도 한다.
(청소년기):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시기인만큼 부모의 결별에 따른 깊은 충격을 받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신도 언제가는 부모와 같은 이혼을 하게 되는것은 아닐지, 미래의 인생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등 본인의 인생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감상적인 예측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느끼게되는 슬픔, 불안, 분노에 청소년들은 자칫 음주와 각종 마약으로 탈선을 할수도 있으며, 그 반대로 자기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는 비정상적인 성숙한 역활을 자처하여 상심해 있는 부모나 나이어린 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기도 하며, 때때론 파트타임의 직장을 마련하여 가족부양의 일정부분 책임을 맡기도 한다. 학급친구나 선생님들 혹은 이성친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집안에서의 스트래스를 해소 하려고 한다.
여러 임상보고로 재차 확인된 바에 의하면, 부모의 결별이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느냐는 부모이혼 그자체가 아니라, 이혼후에 얼마나 균형잡힌 생활을 유지하여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새생활에 적응을 할수 있느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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