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26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앞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다.
명성교회는 청도 대남병원을 다녀온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전체가 폐쇄되고 시설물 이용이 금지됐다.
강동구는 명성교회를 통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348명을 1차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검사와 추적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들의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여 지역 주민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선별 진료소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 코로나19 전담콜센터는 02-3425-8570번이며, 명성교회 성도가 많은 만큼 강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갖췄다.
강동구는 25일 명성교회를 비롯해 명일시장 등 주변 지역 방역소독에 나섰고, 26일 강동구 전역에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부목사는 지난 16일 오전 7시 1부 예배가 아닌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4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청도 대남병원을 다녀온 뒤 자가 격리를 시작한 지난 21일까지 7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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