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각 교회가 이에 대한 설교를 전했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는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실 때(창 8:1~22)'를 주제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설교를 전하는 도중 "(우한시가) 교통과 통신, 모든 것이 두절된 상황에서 그 안에 있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두려움은 '잊혀짐'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도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세상에 소외되고 고립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시대다. 대홍수 한복판에서 노아는 하나님께 기억된 사람이었다. (우리 모두는) 사람들에게는 잊혀질 지라도 하나님께는 기억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어떠한 대홍수의 상황 가운데서도 일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를 마치며 최 목사는 "모든 교통과 통신이 차단된 가운데 있는 우한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저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니 그곳에 있는 주민과 선교사들, 주의 백성들이 내가 너희를 잊지 않았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전 세계를 통해 구호물자를 보내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그는 "세상이 종말과 심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한과 북한, 그리고 이 나라에 환난 가운데 고통 받는 이들이 다시 일어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주의 백성들을 축복하소서"라고 기도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심장부인 우한시에는 중국 정부로부터 교통 통제와 함께 봉쇄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현재 우한시에 살고 있는 거주자들은 이 지역을 떠날 수 없으며, 항공편과 열차 등 교통망과 대중교통도 모두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