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강찬 목사 초청 집회가 오랜 만에 내린 가을 비가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던 13일(주일) 오후 5시, 주성령교회(담임 김영복 목사)에서 열렸다.
강찬 목사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과 찬송가 등을 함께 부르며 성도들의 마음을 연 뒤, 시골 개척교회 목회자의 세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나 겪었던 외로움과 하나님에 대한 오해, 그럼에도 그를 부르셔서 전혀 생각지도 계획하지도 않았던 찬양사역자의 길로 인도하신 크신 은혜와 사랑을 간증했다. 이어 ‘십자가’ 찬양을 나눌 때 혹여 메마른 심령으로 집회를 찾은 이들에게는 성령의 은혜가 촉촉히 내려 눈물을 흘리거나, 감사와 기쁨에 손을 들고 찬양하는 이들도 많았다.
애틀랜타를 찾기 전 본지와 서면으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나눴던 대로 “이번 찬양집회를 통해 그 마음의 어려움과 아픔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랜 신앙생활을 했어도 냉냉하고 메마른 가슴으로 예배하는 마음이 있다면,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시금 열정이 회복되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임한다. 또 잊혀졌던 찬양의 기쁨, 찬양의 감사, 찬양의 은혜를 회복하는 시간되면 좋겠다”는 그의 기도제목을 이루시는 은혜의 현장이었다.
한번 들으면 가슴 깊이 남는 짙은 호소력과 파워풀하면서도 유니크한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는 ‘십자가’ ‘섬김’ ‘사명자’ ‘하늘을 봐’ 등 한국과 열방의 흩어진 주의 교회 안에서 많이 사랑받았던 찬양들을 선별한 15주년 기념 베스트앨범 <하나님 은혜, 섬김, 십자가, 사명자>를 들고 10월 4일(금)부터 17일(목)까지 집회를 갖고 있다. 16일(수)에는 새한장로교회(담임 송상철 목사)에서 집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