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호남지역 목회자 341명'을 비롯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전남·광주지부 일동 명의의 성명이 23일 국내 한 일간지에 광고 형식으로 실렸다.
이들은 "우리 호남지역의 목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가를 올바르고 살기 좋은 나라, 서민들도 부지런히 노력하면 누구나 기회가 있는 희망차고 훌륭한 선진국가가 되게 할 것을 기대했었다"며 "적어도 전 정부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믿어서 적극 지지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사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셨다"며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 공정한 대통령,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약속하셨다. 소통하는 대통령, 겸손한 권력을 약속하셨다"고 했다.
이들은 "그런데 그 감동적이었던 그 약속들은 다 어디로 갔나? 현재 대한민국을 어디로 이끌고 가려는 것인가? 이것이 정의로운 국가인가?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하셨다. 그러면 지금의 대한민국, 이것도 나라인가?"라고 했다.
특히 "법무부장관으로 조국(曺國) 씨를 지명한 일은 독선"이라며 "밝혀진 일들만으로도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기에 충분하며 위선, 뻔뻔함은 내로남불을 넘어서 曺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호남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조국(祖國) 대한민국을 세우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온 일에 큰 기여를 했다는 자긍심이 있다"며 "일제의 식민지배 시대에는 해방을 위하여 피를 흘렸으며, 북한 6.25 침략 전쟁 때에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피를 흘렸다. 민주화를 위한 큰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국(曺國)씨 법무부장관 지명 절대 반대 △피 흘려 세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 수호 △하나님께서 정하신 양성평등 절대 훼손말 것 △우리나라 평화 70년을 담보한 한미동맹 더욱 강화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