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장을 보면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들 이삭의 대화가 나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이삭의 대화를 보면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성공할까?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잘 살 수 있을까?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닙니다. 이들의 대화는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관한 대화였습니다. 아버지 왜 그러느냐?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는데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자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말해줍니다. 아들아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걸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마도 평생에 기억에 남을 예배의 태도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이삭은 아버지를 통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곧 경배요 예배임을 깊게 배웠을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걸으며 하나님에 관하여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그 가정을 축복하셔서 아버지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들 이삭은 성령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예표가 되었습니다.
요즘 자녀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아버지를 통하여 하늘의 아버지를 가르치시길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를 자녀들의 영적 권위자요 가정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담대히 자녀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주십시오. 자녀들이 아버지의 기도 소리를 듣고 보고 자라도록 해주십시오. 또한 자녀와 함께 걸으며 예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십시오. 아버지의 말씀과 기도가 자녀들에게 무겁게 여겨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민자로서 자신의 경력, 교육, 능력 등이 인정받지 못하는 여전히 낯선 이국 땅에서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 자녀 교육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고 있습니다. 모든 부모님에게 존경과 감사와 사랑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별히 지난 주에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헌금에 모든 성도님들이 마음을 담아 동참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희생과 섬김이 다음 세대에게 큰 위로가 되고 믿음을 이어가며 10가지 언어를 쓰는 다민족들이 함께 예배하며 이 땅과 온 열방을 축복하는 거룩한 다음 세대로 세워질 줄로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