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교단 역사상 첫 여성, 총회장 유영희 목사 추대
오순절 성령교단 성숙 향한 '회복·감사·영광' 선포해
기하성 제68차 총회에서 70년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회장 유영희 목사가 선출됐다.
지난 20일 순복음총회신학교(총장 유영희 목사)에서 열린 교단 제68차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총회장에 유영희 목사를 추대하는 한편, '회복·감사· 영광'의 시대를 선포했다.
유영의 총회장(명일순복음교회) 외 주요 임원들은 다음과 같으며, 모두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제1부총회장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 △제2부총회장 온영숙 목사(새안양순복음교회) △총무 우시홍 목사(금호순복음교회) △서기 허중범 목사(대영순복음교회) △재무 이기봉 목사(순복음함평교회) △회계 김광종 목사(금광교회).
총회장으로 추대된 유영희 목사는 "'회복·감사·영광'의 시대를 선포한다. 성숙을 통한 오순절 순복음 교단의 정통성을 더욱 풍성하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원칙과 절차에 맞는 공정한 교단 운영을 통해 교단의 안정에 더해, NCCK 회장 경험을 십분 활용해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교계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서의 교계 내 역할을 더욱 잘 감당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총회 제공 |
유 목사는 총회원들을 향해 "기하성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우리 교단에 있다.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교단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단단하게 합력하는 모습으로 성숙하고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 목사는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면서, 총대원들의 뜻을 십분 받들어 '화평·섬김·은혜'의 시대를 선포하고 실천하는 총회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