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3년 고난주간 묵상 가이드 VI: 금요일
마태복음 27장 시작부는 산헤드린(공회)이 새벽부터 모여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고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그를 인계했음을 알립니다(1-2절). 곧 가룟 유다의 비극적 최후가 묘사되는데, 그는 극도로 후회했지만 안타깝게도 회… [칼럼] 불현듯 베드로의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인생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잘못된 길로 갈 때, 그 길이 잘못되었음을 자각하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 베드로에게 그것은 닭이었다. 우리도 잘못된 선택지를 선택하고 그 길로 갈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럴 때… 교육철학 박사의 교회와 교육 이야기 (2)
교회 학교의 교사는 말그대로 “교사(teacher)”이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일부 교사들은 자신의 신분을 “교사”로 생각하지 않고 “나이 많은 친구”로 여기는 듯 싶다. 그래서 학생에게 가르칠 수 있는 … 2023년 고난주간 묵상 가이드 V: 목요일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간계, 가룟 유다의 배신, 예수님을 버린 제자들의 도망, 그리고 베드로의 거듭된 부인까지, 이 모두 참으로 암울하고 참담한 사건들이지만 그렇다고 예수님의 죽음이 이들로 인해 발생한 하나의 안타까운 … 고난주간 말씀묵상
종려주일을 지내고 고난주간이 시작됐다. 예수님의 고난과 관련해서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내용에 관한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십자가의 잔을 내게서 옮겨주소서"란 내… 2023년 고난주간 묵상 가이드 IV: 수요일
‘감람산 강화(Olivet Discourse)’로 잘 알려진 마태복음 24-25장은 성전파괴(*주: 주후 70년에 성취됨)에 대한 예언 및 종말에 관한 주님의 가르침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 성도들이 살아야 할 지혜롭고 충성된 삶에 대한 … 러시아 교회는 우리보다 부활절이 1주일 늦다
2023년 러시아 부활절은 율리우스 달력을 기준으로 서방의 부활주일보다 한 주간 늦다. 해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이다, 러시아 정교회의 부활절 모습을 살펴보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부활주일이 말 그대로 축제이기 … 2023년 고난주간 묵상 가이드 III: 화요일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한 예수님의 행동(마21:18-22)은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적 행동’의 맥락에서 이해돼야 합니다. 구약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함에 있어 종종 그 메시지를 극화(dramatize)하여 … [진유철 칼럼] 현장에서 해보아야 합니다
사람을 이론가와 행동가로 나눈다고 하면, 행동하지 않는 이론가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냉정하고 극단적이고 잔인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투쟁'이란 히틀러의 자서전적인 책에서 보여주듯이 종족우월주의라는 이론에 깊이 빠… [강준민 칼럼] 십자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랑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에 눈을 떠야 합니다. 눈이 열리는 것이 은혜입니다. 영의 눈이 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교회가 산다
러시아 개신교회 예배 현장은 300년 역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을 7시간 예배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며 서로 대화하는 중… 원로목사들의 지칠 줄 모르는 내정간섭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눅 22:61-62)" 시선(視線)이란 어학사전에서 '눈이 가는 방향'이라고 합니… 챗GPT 시대, 설교와 목회(3)
하나님은 모든 시대의 하나님이다. 종교개혁의 중심인물들은 성령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놀랍게도 과학의 시대가 열리려 꿈틀대던 16세기 루터와 칼빈과 같은 개혁가들을 부르셨다. 이들을 통해 과학기술 시대뿐 아닌 모든… 교회를 떠나기 전 고려해야 할 7가지
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교회를 떠나려고 하는 교인들이 고려해야 할 7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이 글에서 "당신은 얼마 동안 교회에 … 상대주의 문화 속에서 복음이 갖는 힘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칼럼니스트인 말론 드 블라시오(Marlon De Blasio)가 상대주의 문화 속에서 복음이 갖는 힘에 대해 쓴 글을 3일 게재했다. 블라시오는 이 글에서 "현대의 상대주의 문화는 복음이 그 고유한 메시지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