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인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과 그의 아내인 메리 베스가 아이티 여행 중 중국 어린이들을 입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공개했다.
1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에번젤리컬 포 라이프'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남침례회 윤리종교자유 위원회 러셀 무어 회장과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에 따르면 메리 베스는 딸 에밀리가 11세가 됐을 1997년 컴패션 인터내셔널을 통해 아이티(Haiti)로 선교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입양에 대한 영감을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메리 베스는 "딸 에밀리와 저는 처음으로 제3세계를 방문했다. 변화를 가져 오고자 하는 불타는 열정을 갖고 돌아왔다"면서 "에밀리는 '엄마, 우리는 미국에서 이처럼 축복 받았는데 왜 우리는 이 아이들 중 한 명을 위해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가요?'라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스티븐 역시 입양에 대해 동의했지만 메리 베스는 처음에 주저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조금씩 바꿔주시기 시작했다.
스티븐과 메리 베스는 둘 다 에밀리가 입양을 위해 얼마나 열정적인 태도를 취했는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메리 베스는 베다니 크리스천 서비스(Bethany Christian Services)와 함께 입양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의 초점이 아이티에서 중국으로 옮겨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프먼 가족은 중국 출신의 세 자녀를 입양했다. 그 과정에서 스티븐은 "에밀리와 그녀의 결단력,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과 그 분이 자신을 드러내시는 방법이 혼합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입양을 가치가 있는 어려운 일"이라는 무어의 묘사에 스티븐과 메리 베스는 동의하면서 "입양으로의 부르심은 영광스럽지만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메리 베스는 "오늘 오신 청중들 중 일부는 입양에 한 발자국 입문하신 것이다. 사랑이면 충분하다"라면서 "궁극적으로 사랑은 충분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당신의 입양을 도울 것이다. 어려운 곳에서 온 아이들, 실제로 외상을 입은 아이들은 이러한 특별한 상황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지난 2003년에 설립되어 테네시 주 프랭클린에 본거지를 둔 그들의 자선 단체 인 'Show Hope'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입양 가정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