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성가 찬양사역자 김석균 목사가 워싱턴주 지역 한인 교회를 방문해 찬양 간증집회를 인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목)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김 목사는 약 2시간에 걸쳐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작사, 작곡된 오 신실하신 주, 사랑의 종소리, 해같이 빛나리 등과 같은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어려움 속에서도 늘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간증했다.
68세를 맞은 김 목사는 사실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던 교사였다. 서울 문일고에서 약 20여 년간 국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수업이 끝난 후 찬양을 하기 위해서 전국을 누비고 다니기도 했다.
"건강이 가장 좋을 때는 하루에 보통 서너 곳은 기본으로 다녔습니다. 그런데도 탈없이 지켜주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찬양을 올려드리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 때문에 그 원인이 무엇인지 한참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 해답을 얻었고, 그것은 내 삶의 주인으로 하나님을 모시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981년부터 찬양사역자의 길로 들어선 김 목사는 찬양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96년 안양대신학대학원에 입학해 목회학석사와 신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러다가 고3 담임을 맡았던 쉰 살 무렵 건강에 이상이 왔을 때 문득 '하나님은 내 인생에 어떤 계획을 가지실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혹시 내가 하나님의 계획과 다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걱정도 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2000년 4월 명예퇴직을 신청해 그 해 8월 퇴직 했는데 그 때 몸이 거짓말같이 나았다"고 간증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찬양사역자 중 한명인 김 목사는 1만번 이상의 찬양간증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하고 다짐하는 찬양을 담아서 새 음반을 다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의 대표곡으로는 "사랑의 종소리, 주를 처음 만난 날, 돌아온 탕자,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금보다도 귀하다, 나의 참 친구, 고백, 예수가 좋다오, 눈물의 참회록, 나는 행복해요, 용서하소서, 내가 너를 도우리라,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주님의 빚진자, 쓴잔, 주의길을가리,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해같이 빛나리, 하나님의 약속"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