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즈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성별의 정의를 '출생시 결정되며 바뀌지 않은 조건'으로 바로 잡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자 기독교인들이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보이스칼리지(Boyce College)의 철학과 교수인 데니 버크(Denny Burk) 박사는 "사실 이것은 단지 오바마 대통령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급 연방법령에서 '성'(sex)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일방적으로 변경해버렸다. 그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고, 그렇게 할 권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를 인식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거나 차별적인 것이 아니다. 이는 '성'(sex)이 그 법 안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이다. 이것은 급진적이지 않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 일이 급진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해방전선(Women's Liberation Front) 나타샤 차트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젠더(gender)가 실제적인 문제의 뿌리다. 어떤 종류의 감정도 성(sex)은 아니다. 드레스를 입고 싶어하는 것도 성(sex)은 아니다. 왜냐하면 성(sex)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젠더(gender)는, 항상 어떤 것에 의해 반증될 수 있는 성차별주의적 고정관념 이외의 기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어떤 성격을 가진 마음도 어느 한 성별의 몸에 있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만약 당신의 성격이 여성의 몸에 있다면, 이는 여성의 성격이다. 남성의 몸도 마찬가지다. 남성과 여성들, 소녀와 소년들은 어떤 인격이나 흥미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젠더는 정상적인 성격의 변화를 '잘못된 몸 속에 있는' 경우로 제시하여 병들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몸은 틀릴 수 없다. 우리는 몸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고, 우리의 실제적 삶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 않고, 우리 몸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 우리 중 누구라도 자신의 몸을 증오하거나 자신에게 어떤 해를 끼치든지 항상 우리 자신에게 향하게 되어 있다. 그 증오와 피해를 경험하게 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4윈즈유에스에이(4 Winds USA)를 통해 스포츠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스티브 맥콘키(Steve McConkey) 회장 역시 트럼프가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그는 "이같은 변화가 트랜스젠더 논쟁에 '상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