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행위에 대한 성경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해 '기독교 마녀'(Christian witch)이자 영적 의식의 목회자로 묘사한 발레리 러브 목사(Valerie Love)가 "크리스천이 마법 행위를 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발레리 러브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사람들에게 예배하는 방법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사람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은 기독교 마녀가 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나는 여기 있다"면서 "누구도 예배하는 방법이나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 그건 나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이다. 누구도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발레리 러브 목사는 자신이 '마녀'로 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4세에서 30세까지 '여호와의 증인'에 몸담았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억눌러 왔다고 말했다.
러브 목사는 "우리는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예배하는 방법을 지시할 수 있다고 믿는데서 벗어나야 한다. 나는 마녀로 태어났다. 나는 그것을 사랑하며 매우 감사한다"면서 "두려움과 무지로 인해 사람들은 '마녀'라는 단어에 대해 꺼려한다. 그들의 두려움과 무지를 해소하기 위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목회자로 내가 여기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크리스천 마녀들'(Christian Witches)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이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최근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Salem)에서 '기독교 마녀 미스터리 학교'(Christian Witches Mystery School)를 시작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학교는 '자기 실현'을 돕는 길로서 영감을 주고, 가르치고, 지혜를 공유하고 마법 행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한다.
러브 목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나의 직업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교적 속박에 빠져 있다.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법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브 목사의 웹사이트는 개인 계발에 초점을 맞추고, 5천 달러에서 5만 달러에 이르는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수십년간 기독교 마녀 운동에 대해 추적해온 '제니퍼르클레어(Jennifer LeClaire) 미니스트리'의 설립자 제니퍼 르 클레어는 "마법과 기독교의 혼합은 위험하다. 이 운동이 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 저는 마법 행위를 하는 크리스천들의 등장을 관찰해왔다. 그들은 전혀 크리스천이 아닐 수도 있다. 나는 누군가의 구원을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교인들이 저주의 말을 하고 당신을 파괴하기 위해 경건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성령의 열매가 분명히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라디아서 6장에는 성령의 열매와 육체의 일이 모두 열거되어 있다. 마법은 그들 가운데 하나이며 소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마법행위자들이 더 위험하다"고 재차 경고했다.
'Got Questions Ministries'의 전문가들 역시 "하나님은 마법 행위자들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마법행위자들의 벌은 죽음이었다. (출애굽기 22:18, 레위기 20:27). 역대상 10장 13절에서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법의 중심에는 미래를 알고 우리가 통제 할 수 없는 사건들을 통제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그러한 능력은 주님 만이 가지고 있다. 이 욕망은 사탄이 하와에게 했던 첫 번째 유혹에 뿌리를 두고 있다(창 3 : 5)"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덴 동산에서부터 사탄의 주요 초점은 인간의 마음을 참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창세기 3 : 1)에서 돌려놓는 것이었다. 그는 인간에게 권력과 자아 실현과 영적 깨달음의 제안을 유혹한다. 주술사는 그 유혹의 또 다른 지점에 불과하며 어떤 방법으로든 마법에 참여하는 것은 사탄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