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동성결혼 옹호 발언에 대해 "절대적으로 틀렸다"고 지적하며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박의 글을 올렸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허핑턴포스트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예수님은 동성결혼을 인정해주셨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의무와 종교적 신념 사이에 어떤 심각한 분쟁도 마주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동성결혼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이는 내게 문제가 안 된다. 난 모두가 자신의 성별과 관계없이 결혼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같은 발언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의견에 "정중하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그래함 목사는 "예수가 동성결혼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틀렸다. 예수님은 죄를 짓게 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다"면서 "하나님께서는 동성애로 인해 소돔과 고모라를 파괴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견이나 최신 여론 조사, 대중적 투표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말한 것을 그대로 믿을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진리를 주셨다. 그는 죄의 심각한 결과에 대해 경고하신다"고 지적했다. 그래함 목사는 신약성경 로마서에서 1세기 당시의 동성애에 대한 사도 바울과 초대 교회의 견해를 볼 수 있는 구절을 올리며 글을 맺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로마서 1: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