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임은혜 사모(향년 50세)의 장례예배가 각처의 조문객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6일, 고인이 평소에 출석했던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목사)에서 교회장으로 진행했다.
고(故) 임 사모는 주완식 목사(타코마 연합감리교회 원로)의 셋째 딸이자 고(故) 임성택 목사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일주일에 세 번씩 혈액을 투석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심장 이상으로 수술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故) 임성택목사(향년 44세)또한 2005 - 2012년까지 아름다운 교회에서 시무하던 중, 2012년 10월에 심장마비로 고(故) 임은혜 사모 보다 먼저 주님 곁으로 가면서, 당시 남겨진 임 사모와 아들 임은성(당시 12세)군을 보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누구보다도 고(故) 임 사모의 죽음을 슬퍼했던 사람은 부친인 주완식목사다. 그는 딸의 임종 순간에 주님 앞에 자신을 먼저 데려가고 딸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애원했다는 소식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또한 조문객들은 홀로 남은 임은성(17세)군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날 장례예배의 인도를 맡은 천우석 목사(뉴비전교회 담임)는 "다시 살리라(고린도전서 15:51-58)"라는 제목의 설교를 가지고 "성도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간다, 그리고 이 모양 혹은 저 모양으로 살아가지만, 결국 남는 것은 수고의 흔적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와 같이 인생은 바람과 같고,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인생길에는 반드시 종착역이 있는데, 그것은 육체는 흙으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성도의 영혼은 하나님 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죽음에 관하여, 성경은 잔다고 표현한다. 그러면 성도가 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가 하면 사망을 이기는 부활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천 목사는 "재림나팔을 불 때 자는 성도의 육신이 다시 살아날 것이며, 이러한 믿음으로 성도는 살고, 이 믿음으로 하늘나라에 이르고, 이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게 되는 것이고, 이것이 성도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나 지금 가족의 죽음을 맞이한 유가족들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위로가 우선이라며, 성도는 죽음과 관계없다는 식으로 살아가면 안 되는 것은, 죽음은 우리의 생활가운데 항상 서성이기 때문"이라며, 이 땅에는 영원한 것이 없고, 소멸되고, 사라지는 것이라고, 이러한 것들에 대해 성도는 너무 집착하며 살아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천 목사는 이어"세상에 집착해 살다 보면, 죽음의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에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며 "무엇보다고 주님의 일에 충성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성도가 되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의 고인 된 임은혜 사모는 이와 같은 삶을 살다가 천국에 간 줄로 믿는다"며 그녀의 유가족과 조문객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