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목사(타코마 제일침례교회 담임)는 지난 14일, 월드 비전(World Vision)센터에서 약 1천 여명의 직원과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채플을 인도했다.
이날 최 목사는 "복음의 세가지 특성(요한복음 1:14)"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어디서 왔든지, 어떤 인종이든지, 어떤 민족이든지 차별이 없이, 복음의 소식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하면 구원을 얻는다"면서 "복음은 죄인들에게 전파되는 기쁜 소식"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통치자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겉모습에 관심이 없고, 오직 복음으로 하나되어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는 것을 더 원하신다"며 로마서 3장 29절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로마서 5장8절(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오늘날 만연한 종교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는 더 이상 기독교의 독점적인 교리인 오직 예수, 오직 믿음이라는 복음의 유효한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잘못된 길"이라고 지적하면서 요한복음 14장6절(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말씀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직 예수님만이 길이요, 우리의 구세주이시오, 유일하신 독생자"라며 "복음에는 능력이 있어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십자가의 정군이 되자"고 힘주어 말했다.
월드비전 채플 설교는 과거 릭 워렌 등 복음주의 진영 목회자들이 주로 말씀을 전해왔으며, 한인 목회자로는 강준민 목사, 권 준 목사 등이 설교하기도 했다.
월드비전은 1950년 Bob Pierce(밥 피어스)가 선교사들의 긴급한 자원조달을 필요로 설립된 봉사단체로 현재 워싱턴 주 훼드럴웨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월드 비전은 인도주의적 기독교 단체로서 특히 어린이와 지역사회가 빈곤과 불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인종과 성별에 관계없이 종교, 민족, 성별에 관계없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하고 있다. 특히 90개국 이상에서 어린이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인종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인도주의적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