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TEE 지도자 세미나 지난 9일부터 10일(금)까지 렌톤 안디옥장로교회(담임 권오국 목사)에서 개최됐다.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은 신학연장교육으로 교회의 리더를 세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교회 수는 한국 2500여개, 미주 300여 개로 제자훈련과 신학훈련의 대안적인 형태로 고안돼 있어 지역교회들이 쉽게 받아들여 시행되어 왔다.
이날 강사로 나선 TEE 미니스트리 총괄 디렉터 한순진 목사는 "TEE는 성경을 기초로 해 하나님 중심 지식을 습득하고, 오직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를 지향하는 목적으로 교회의 지도자를 재생산하기 위한 신학교육의 대안 교육 프로그램인 TEE를 진행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TEE 미니스트리 총괄 디렉터 한순진 목사는 "오늘날 교회에서 소그룹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소그룹 인도자들은 기다림으로 해결받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소그룹 인도자들이 소그룹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룹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들이 나오기를 인내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금함은 오히려 소그룹 활동을 저지한다는 말이다.
"인도자들은 반드시 소그룹을 인도할 때, 교사중심적인 사고보다 학생 중심적 사고 지향적이어야 하며, 상호 의존을 통해 배움이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들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는 특히 "소그룹 인도자들이 자신의 능력이나 기술보다는 성령께서 자신을 완전히 사용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소그룹을 인도하는 인도자가 가지는 최소한의 마음가짐이며, 교회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이요, 가정의 행복과 축복에 함께 온다"고 덧붙였다.
지역교회가 TEE 과정을 하게 되면 얻게 되는 이점에 대해 KTEE 미니스트리 디렉터인 한순진 목사는 "신자들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방법을 통해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 배울 수 있고, 전문성을 갖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그분의 제자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게 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쓰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TEE는 1960년대 남미에 파송 된 서구 선교사들은 '교회에 모여드는 많은 사람들을 누가 어떻게 훈련하여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교회를 섬길 여러 일꾼들을 모두 도심지에 소재한 신학교로 보낼 수는 없는 문제였다. 그렇게 하여 탄생한 것이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이다.
1960년대 초 남미에서 현대 선교에 큰 영향을 끼친 랄프 윈터(Ralph Winter) 박사에 의해 제안되었고, 교육학자인 테드 와드(Ted Ward) 박사가 제공한 방법론인 울타리 모델을 사용, 영국인 선교사 토니 바렛(Tony Barratt)과 그의 동역자들이 집대성한 프로그램이다. 학교 건물이 없어도, 교수가 상주하지 않아도, 학교 운영자금이 없어도 신학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작되었다.
TEE는 지도자 대안교육의 목적으로 현재 한국의 교회뿐만 아니라, 미주지역의 교회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며, 한국을 비롯하여 110개국에서 약 8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교회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교회지도자들을 양육하고 있다. 그 대상은 목회자부부와 선교사들과 소그룹인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