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 중에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다. 바쁘게 사는 사람들도 밀려오는 외로움을 참기 힘든데 나이 든 노인은 오죽할까. 에버렛한인장로교회(담임 권혁부 목사)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위로하고 이들에게 힘을 주고자 편히 즐길 수 있는 '효도관광'을 마련했다.

에버렛한인장로교회는 10여년 전부터 어른들을 섬기고자 교회 및 커뮤니티 내 노인들과 함께레이니어산, 밴쿠버, 온천 등 다양한 곳으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올해는 8월 23일과 24일 솝레이크로 떠난다. 이번 관광에는 에버렛한인장로교회 실버대학 수강자를 비롯해 5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관광은 교회 8개 선교회가 모두 참가해 섬긴다는 것에 더욱 의의가 있다. 각 선교회는 버스, 식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인들을 섬길 예정이다.

신성균 장로는 "어른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준비하는 우리도 흐뭇하다"며 "효도를 이것으로 다 할 수는 없지만 매년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